전원주택 명당자리는?
전원주택 명당자리는?
  • 백운봉
  • 승인 200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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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등지고(배산) 맑은 물이 흐르며(임수) 햇볕이 잘들고 (남향)도로에 접한 곳(접도)" 전원행을 결심한 사 람의 대다수는 이런 명당을 찾는다. 전원주택은 한번 선택하면 매매의 기회가 많지 않은만큼 처음부터 좋은 입지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명당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터를 잡기는 쉽지않다. 어느정도 조건이 맞으면 결단을 내려야한다. 쾌적 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갖춘 곳을 발견하면 욕심없이 전원행을 감행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명당터보다는 실생활의 불편함을 덜 어주는 곳이 더 좋은 터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근린생활시설이 가까이 있고 인접도시에 15분(15km)내 도달할수 있다면 일 단 고려대상이라는 설명이다. 또 단지형, 동호인형, 개별형, 농가형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전원주택 중에서 자신의 취향과 자금력 에 맞는 주택을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 각 형태의 장단점을 알아본다. Ⅰ. 단지형 개발업자가 전원단지를 조성 공급하는 것으로 전원주택 시장의 주류다. 한때 대기업에서도 전담부서를 만들어 참여할 만큼 활 황을 보였다. 분양을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위치가 좋고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적 정신적비용을 절감할수 있는게 장점이다. 반면 사업시행자가 금융비용을 뽑아내고 수익을 내야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지는게 흠이다. IMF한파로 전체 개발필지중 일부를 원가로 분양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물건이 많다. 다만 개발업자의 70%가 자금난으로 사업을 포기한 상태라 싸다고 덥석 계약하지 말고 시행자의 사업능력, 대상부지의 법적하자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단지형을 살때는 충동적 구매를 삼가 고 공정률 80%이상인지를 알아보고 되팔때의 환금성도 따져봐야 한다. Ⅱ. 동호인형 직장동료, 친구 등 동호인들이 조합을 결성한후 설계 시공을 공동으로 하는 방식이다. 공동작업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또 단지형태나 주택모양을 동호인들이 스스로 선택할수 있다. 조합원들의 사정에 따라 비용을 줄이거나 늘 려 부대시설 미관 건축형태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수 있다. 그러나 부지선정에서 주택완성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컨트롤 하는 것 이 쉽지 않다. 따라서 경험있는 책임자를 선정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나가는 과정에 각자가 성의있게 임해야 분쟁을 막을수 있다. 개발진행과정에서 법률적문제 민원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입주도 지체될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충분한 사전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Ⅲ. 개별형 소규모 준농림지를 매입해 직접개발하는 방법이다. 위치선정, 개발방법, 자금조달 등 모든 것을 건축주가 결정할수 있다. 취 향을 살려 주택주변에 텃밭이나 농원 등을 갖춰 취미생활을 할수도 있다. 개별형은 단지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방범문제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또 현지주민과의 문화적마찰을 예방하는데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의료시설이나 근린시설이용이 편리한 입지 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금리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자 "투자성+전원생활용도"로 여유자금을 동원, 입지여건 및 환경이 우수한 개별 전원주택지를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개별형은 소규모 전원주택에서 고급별장까지 마음먹 은 대로 지을수 있다. Ⅳ. 농가주택 시골집을 살때는 보통 땅값만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축비 부담없이 전원생활을 시작할수 있다. 허름한 농가주택을 사서 개.보수할 경우 색다른 전원생활을 즐길수 있다. 수도권에 전원주택을 장만하려면 수억원이 있어야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 람들이 많다. 전원주택을 중산층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가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할 경우 5천만원 정도면 전원 생활을 시작할수 있다. 농가주택내부를 현대식으로 개조할 경우 20평기준으로 1천만원정도 예상하면 된다. 농가주택은 오래전부 터 "집터"로 검증돼 남향의 양지바른 곳에 있고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점 등 입지여건이 괜찮다. 대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형질 변경비 등 인허가비용이 안드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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