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황규태(68)씨는 사진을 놀이 도구로 즐긴다.
작은 것을 크게 확대해 엉뚱한 사물로 둔갑시키거나 우주적 크기의 생각을 작은 화면 속에 버무려 넣는다.
7월 12일까지 경기도 양평 사진갤러리 와(瓦)에서 여는 개인전 '가짜가 아름답다'에서 작가는 가짜와 진짜의 차이란 무엇일까를 '아름답다'는 기준으로 뒤집어 보여준다.
우주를 떠도는 행성은 탁자 위에 쌓인 먼지 덩어리이고, 가짜 장미는 진짜 장미보다 더 싱싱하게 이슬을 머금는다. '홀씨'(사진), '씨들의 여행' 연작 등이 나왔다.
문의: 031-77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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