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병산리 돌거북상" 주변 소공원조성
양평 "병산리 돌거북상" 주변 소공원조성
  • 박현일
  • 승인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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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 유적 35호인 병산리 돌거북상 주변 연못 등 소공원 조성 -
양평군은 강상면 병상리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 향토 문화재 제35호인 돌거북상의 주변을 소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하고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돌거북상은 고려시대의 석물로써 고려 태조 왕건이 삼한 통합 때 공을 세운 이 고장 출신 함규 장군의 전승을 기리고 지역의 수호를 위해 백령봉에 전승비와 함께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을 비석 아래에 있는 바위에다 조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원래 돌거북상은 강상면 백병산에 있었으나 1986년 도굴범에 의해 절취되어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 신축공사장에 방치된 것을 확인 절차를 거친 후 1987년 군에서 인수하여 군민회관 앞 광장에 보관했었다.돌거북상이 백병산을 떠난 후 마을에 각종 사고가 발생하여 마을 수호신을 원래 자리로 안치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1997년 강상면 병산리 마을 회관 앞으로 이전하게 되었다.이처럼 돌거북상은 지역주민들의 지역의 수호신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어 군은 돌거북상 일대 650㎡에 연못, 정자, 주차장 등의 소공원 사업을 위해 6천만원을 투자해 지역주민의 쉼터로 8월말까지 조성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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