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역사탐방하며 가을 호젓함 “만끽”
개군면, 역사탐방하며 가을 호젓함 “만끽”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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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읍산ㆍ파사산ㆍ지석묘 군 등 유적 곳곳에

 

 

   개군이란 이름의 유래는,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곳 민ㆍ관ㆍ군이 힘을 합해 왜적을 물리쳤다 하여 군사“軍”자를 넣어 마을 산을 개군산이라 칭한 데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개군면은 남한강 지류가 휘감고 흐르며, 파사산(250m)과 추읍산(583m)이 보듬고 있다. 추읍산은 정상에 서면 경기도 이천, 장호원 등 일곱개 읍이 내려다 보인다 하여 칠읍산이라고도 불린다.

 

  추읍산 산자락 마을에는 산수유나무 천지이다. 매년 이른봄에 산수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개군면의 특산물은 뭐니뭐니해도 거세한우이다. 어느 지역의 한우보다 맛이 월등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개군면에서 가을 운치를 느낄만한 곳은 공세리에 있는 신내천을 들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해장국집들은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나 사계절 발 디딜 틈이 없다. 공세2리에 있는 이순몽장국 묘와 불곡리에 있는 미륵불도 역사체험 코스로 손색이 없다.

 

 

▲앙덕리 지석묘군과 선사유적(개군면 앙덕리)

 

  앙덕리의 강안사구(강변모래 언덕)는 신석기, 청동기, 원삼국시대의 우리 선조들의 자취가 짙게 배여있다.  우리나라 고대사 흐름에 대한 연구에서 가장 훌륭한 자료인 앙덕리는 그야말로 역사의 보고이다.

 

 

 

     ▲ 파사성                                                       ▲이순몽장군 묘

 

 

▲파사성(개군면 상자포리, 사적 제251호)

 

  해발 250m높이의 파사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것으로 성벽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 중 가장 높은 곳은 6.25m, 낮은곳은 1.4m이다. 현재 동문지와 남문지가 남아있으며, 동문지에는 옹성문지가, 남문지에는 고주형 초석2기와 평주 초석 등이 남아 있다. 주변 일대가 30~40m의 낮은 평지여서 조망이 뛰어나고 한강이 직선거리 600m 안팎이라 한강의 수계를 지키는 데에 매우 유리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리라 유추된다.

 

 

▲이순몽장군 묘(개군면 공세리, 경기도 기념물 제92호)

 

  이순몽장군은 조선초기의 무관(1386~1449)이다.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호국의 용장으로서 시호는 위양공이다. 태종 17년(1417) 31세로 무과에 급제하여 세종 원년(1419) 우군절제사로 대마도 정벌에 참여해 대승을 거두었으며, 세종 4년에 중군절제사로 여진족을 토벌하기도 했다. 묘역에는 봉분 앞에 묘비와 상석이 있고 그 앞쪽으로 문인석과 무인석이 배치되어있는데, 이처럼 문ㆍ무인석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이 묘역의 특징이다.

 

 

▲문의 : 개군면사무소  031) 77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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