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2020년 보훈정책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2020년 보훈정책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0.0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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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장훈

  지난 한 해,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목표로 우리부처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와 사업들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를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동아일보와 고려대에서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정책평가외교안보분야에서 보훈가족 복지확대 정책독립유공자 발굴·심사체계 정립으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는 결과로도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국가보훈처에서는 여러 가지 보훈정책을 추진합니다.

  첫째, 독립·호국·민주 10주기기념사업 및 현충시설 건립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무장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 알리기,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국내외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선양하기, 4·19혁명 60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민관네트워크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 참여와 협력 이끌어내기 등 많은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남 순천에 호국보훈기념관이 완공됨으로써 호국정신 함양의 거점지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보상금 및 수당 인상을 통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보상금 인상은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보다 높은 수준인 5% 수준이며, 참전유공자 및 무공수훈자, 4·19혁명공로자 수당의 경우는 월2만원을 인상하여 국가유공자의 물질적 예우 측면을 강화하였습니다.

  셋째,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진료지원 확대 및 의료·요양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감면진료대상자가 보훈병원에서 진료 받을 경우 감면진료 적용을 받는 항목이 확대되었으며, 대전·대구·인천 보훈병원은 진료시설 확충 및 노후 시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인성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입소할 수 있는 원주보훈병원이 9월에 개원될 예정으로 보훈 의료 서비스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국립묘지를 추가 조성해 국가유공자 안장수요에 대비하고, 유족 없는 국가유공자의 묘지 이장비용 지원 등 예우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에는 봉안당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162억원이 투입되며, 제주와 경기도 연천에는 국립묘지 추가 조성을 위한 예산 192억원이 투입됩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유족이 없는 경우 국가에서 국립묘지 이장비용으로 1백만원을 지원합니다.

 ‘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 실천할 길은 어렵고 아득하다라는 뜻의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는 사자성어가 몇 년 전 교수신문에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자성어처럼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보답하는 보훈의 길은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지만 2020년에는 보다 가깝고 체감되는 보훈이 실현되는 경자년(庚子年)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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