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서장 강상길)는 지난 27일 3층 어울림터에서 연말 정년을 맞는 3명의 경찰관과 가족․친인척 및 동료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정년퇴임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에 퇴임하는 이근종 생활안전과장(경정)과 신호선 양근지구대장(경감)은 34년 6개월, 전정열 청운파출소장(경감)은 29년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왔다.
이 날 행사는 △정부포상 △경찰청장 재직기념패․감사장 및 동료 감사패 수여 △경찰관으로서 걸어온 동영상과 동료 영상편지 시청 △고별사와 송사 △가족 축하인사 △협력단체 감사패 증정 △경찰서장 헌시(獻詩) 낭송 △도열 배웅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성호 양평경우회장과 양평 강하면이 고향인 이주민 전 서울경찰청장이 축사를 하였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애써주셔서 감사했다”는 양평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상메시지, “1997년 기간요원과 전경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22년깐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직접 참석한 제주해안경비단 출신 예비역들의 축하인사, “양평군 치안질서 확립에 기여해 준 것에 대해 군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군의회의장의 감사인사, “교육청과 지역사회를 대표해 참석했다”는 최경자 양평초등학교장과 구문경 청운면장의 축하도 이어졌다.
특히, 퇴임 경찰관들의 부인과 자녀들은 “자랑스러웠지만, 직업 특성상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야속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가족 곁으로 돌아오셔서 기쁘면서도 정든 직장을 떠나는 마음이 먹먹하지는 않으실까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상길 경찰서장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님들께서 인생 2막도 멋지게 출발하시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참 경찰인으로서 살아온 지혜와 축적한 업무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많이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축하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