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ㆍ유명산 운치 … 처녀비행 짜릿함 !
중미산ㆍ유명산 운치 … 처녀비행 짜릿함 !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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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 몸을 날리며 숨막히는 쾌감속으로~

 

 

  초가을, 아직 땅에서는 한낮 열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높은 곳에 올라 땅을 내려다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스릴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서늘해져 가을 창공을 한없이 날고 싶어진다. 올 가을에는 글라이더를 타고 양평 하늘을 산책해 보자.

 

  패러글라이딩은 기체 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로, 배낭 속에 접어넣은 무게가 약 4kg으로 가벼운 게 장점이다.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약 10m 정도 도움닫기 후 비행하면 된다. 평균 시속은 20~40km이며 해발고도 10m 높이에서 이륙하면 평균 40m 비행한다.

 

  비행에 적당한 바람은 정풍 기준 초속 1~5m정도이며, 헬멧을 쓰고 하네스(harness: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를 입은 뒤, 좌우 측 조종줄로 방향을 전환한다. 착륙은 브레이크 손잡이를 사용한다.  패러글라이딩의 다른 장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3~4시간의 강습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

 

  국내 대표적인 활공장은 10여개. 그중 옥천면에 있는 중미산과 유명산 활공장은 패러글라이딩 입문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산 활공장은 초급, 중급, 고급 선수들이 두루 이용하기에 좋아 지방 동호인들도 거리를 탓하지 않고 즐겨찾고 있으며, 인근 중미산은 산세가 운치있어 오프로드 마니아 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유명산 활공장은 글라이더 수십대가 한꺼번에 이륙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이륙이 용이하다. 착륙장인 한화리조트에서 이륙장까지는 차로 40분정도 걸리며 도보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패러글라이딩은 가을풍광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  가을이 되면 패러글라이더들의 마음은 들뜨기 시작한다. 9월에서 11월이 되면 유명산 활공장은 패러글라이더들로 붐빈다.

 

  땅은 단풍이 들어 붉고, 하늘은 패러글라이더들의 캐노피(낙하산)들로 울긋불긋해진다.

  일단 패러글라이딩을 배우려면 한국활공협회(khpga.org)에서 정식으로 스쿨인가를 받았는지, 교관의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게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주머니 사정, 처음 4~8주간의 기초교육비용은 평균 30만원이고 정회원이 되면 연회비 30만원을 낸 다음 한 번 비행에 참가할 때마다 2만원 가량의 참가비를 별도로 지불한다.

 

  패러글라이딩은 4계절 즐길 수 있지만 올 가을 양평에서 활공의 기쁨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여행이 될 듯 싶다.

 

▲문의 : 산천풍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 017-701-8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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