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게임 팡팡팡~“하루가 짧아요”
민물고기 게임 팡팡팡~“하루가 짧아요”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9.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 낚시체험ㆍ가상수족관 등 향수만끽


 

  “쉬리, 각시붕어, 어름치 등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고기를 보러 오세요”

 

  용문면 광탄리에 위치한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는 지금껏 우리가 잘 보지 못한 다양한 한국 토종 물고기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이다.

 

  민물고기 양식기술에 관한 연구와 우량치어 생산ㆍ보급 등을 위해 1988년 문을 연 민물고기연구소는 2003년 생태학습관을 개관한 뒤 어린이들에게 물고기와 자연을 체험하는 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관 첫해에 5만명, 지난해에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7월말 기준 10만명이 넘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찾았다.

 

  이 곳에 들어서면 학습관 1층 수족관에 들어 있는 황쏘가리, 어름치 등의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쉬리와 각시붕어 등 우리나라 토종물고기 70여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학습관 입구의 대형 수족관에는 러시아에서 들여온 1m가 넘는 대형 철갑상어들의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살아있는 물고기들로 가득찬 1층 전시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첨단 전자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제 물고기에 낚싯대를 대면 물고기 이름이 나오도록 한 '낚시체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퀴즈를 풀고 숨은 그림을 찾는 '민물고기 게임 팡팡팡', 컴퓨터를 이용해 만드는 '가상 수족관'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만지고 느낄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폭 1.5m 길이 50m크기의 야외 수족관에 8개 칸막이를 만들어 잉어, 붕어, 피라미 등을 풀어 놓아 누구나 만지게 할 수 있게 만든 '터치 풀'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야외에 조성된 생태연못에는 노랑어리연, 수련, 가래, 택사 등 희귀 수생식물과 노루오줌, 동자꽃, 삿갓사초 등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우리 야생화 50여종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곳은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fish.gyeonggi.go.kr)나 전화(☎ 031)772-3480)로 하면 된다.

  연구소 생태연구담당 한태준씨는 “자녀들을 데리고 이 곳에 오면 토종 민물고기와 야생화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어릴적 아련한 향수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 772-348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