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산음보건진료소는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3층 제3전시실에서 주민 70여 명과 함께 ‘인생에 말을 걸다’란 주제로 시화전을 개최했다.
이번 시화전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산음보건진료소에서 우울과 치매예방사업으로 시작한 ‘나만의 시(詩)짓기 교실’을 통해 창작된 어르신들의 시 모음을 시화로 표현한 것으로 총 70여편이 전시 되었다.
어르신들의 시는 ‘어린 시절의 행복함 또는 애달픈 기억들, 부모에 대한 그리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 가족에 대한 사랑, 이루고 싶었던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어르신들의 삶을 투박하지만 진심이 시리게 묻어나는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국회의원회관 3층 전시실에 전시된 시화전에는 △70여점의 어르신 작품 전시 △시낭송 △양평문화원 여성회 다도 시음 △양평홍보관 부스운영 △세미원 홍보관 부스 등이 함께 운영 되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축하 인사말을 통해 “애잔하고 가슴시린 삶이 닮긴 이 시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양평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양평군 보건소는 ‘함께 만드는 건강. 함께 누리는 행복’의 비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보건사업 및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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