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도의원,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중 하얼빈역서 성명서 발표
이종인 도의원,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중 하얼빈역서 성명서 발표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9.08.23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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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2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인 의원(, 양평2)이 중국 하얼빈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최근 일본의 갑작스러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제재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내 의원동호회인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원 15명과 비회원 5명은 전액 사비로 지난 818일부터 22일까지 45일 간의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길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은 그중 마지막 5일차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 역사 및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하고 이에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동시에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 의원은 성명서에서 자신을 의병의 고장인 양평의 후손이자 무명의 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소개하며, 목숨을 바쳐 지켜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개탄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 의원은 하얼빈역 교전,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의 역사를 언급하며, 계속되는 역사왜곡·망언과 경제보복을 시작한 아베정부와 민족반역자들에 대하여 강력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이 의원은 비장한 마음을 담아 위국헌신 군인본분이 지휘 아래에 다시 한반도를 넘보는 일본과 싸워 이길 것을 약속하며, 반드시 일본의 침략욕을 이겨내고, 아직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시신을 대한민국 땅으로 모셔오겠다고 다짐했다.

                                             < 성명문 >

 Корея! Ура (코레아 우라/한국 만세; 러시아어)

 의병의 고장 양평의 도의원 이종인이 안중근 의사님께 인사드립니다.

 저 이종인은 19091026일 하얼빈 의거 덕분에 정확히 110년 뒤인 2019년 오늘 안중근 의사님께 인사드립니다.

 안중근 의사님!

 저는 의병의 고장인 양평의 후손이자 항일 독립운동을 한 무명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조선 의용군 참모 중장 안중근 장군께 인사를 드립니다.

 장군님께서 하얼빈 역에서 외치셨던 Корея! Ура(코레아 우라!)가 현실이 되어 지금 이 후손이 있는 세상은 대한 독립 만세의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중근 의사님!

 장군님께 드리는 세번째 인사는 사죄의 인사입니다.

 110년전 1909하얼빈역 의거를 일제의 침략자들과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민족 반역자들이 감히 하얼빈역 교전이 아닌 한낯 테러행위로 치부하는 조롱과 비하가 1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일본 아베 정부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은 범죄자"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지금의 일본 총리인 아베신조의 고조부는 경복궁을 점령하고 조선 고종에게 칼을 겨눠 겁박했던 일본을 오오시마 요시마사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베신조의 외조부는 이토 히로부미와 고향 선배 조슈번 출생의 A급 전범인 기시 노부스케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과거 일본 조슈번(지금의 야마구치현)에서 외쳐졌던 정한론의 제국주의 망령이 이름만 바꾼 채 되살아나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일본은 한반도 경제 침략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망령이 살아있음에 이 후손은 안중근 의사님 앞에 면목이 없어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과거 일본제국의 망령이 되살아나 활개를 치고 있지만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지금 저희의 가슴속에는 안중근 의사님의 가르침이 또렷히 세겨져 있습니다.

 과거 일본 제국 침략에 우리는 농사를 짓던 곡괭이를 내려놓고 의병이 되었고, 산을 누비며 산짐승 사냥을 하던 포수는 총부리를 돌려 독립군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모두 군인이었습니다.”

 지금 2019년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안중근 의사님에게 맹세합니다.

 “하얼빈역 교전의 뜻을 모르고 떠들어 대는 아베정부에게

 “봉오동 전투의 승리를 헐뜯는 민족반역자들에게

 “청산리 대첩으로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의병의 고장 양평으로 돌아가서 장군님의 위국 헌신 군인 본분이 지휘 아래에 다시 한반도를 넘보는 일본과 싸워 이길 것을 다짐합니다.

 안중근 의사님! 지켜봐주십시오.

 안중근 의사님께 드리는 네 번째 인사는 일본제국의 침략 야욕을 이겨내고

 흔쾌히 기뻐하실 이야기로 의사님께서 마음 편히 웃으실 수 있는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편히 한국 땅으로 모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2019822일 하얼빈역에서 양평의 이종인 도의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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