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천 범람, 차량 20여대 고립·침수
양근천 범람, 차량 20여대 고립·침수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9.08.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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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레끼마에 따른 국지적 호우로 양근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평군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를 기해 시간당 7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양근천 노상 주차장이 범람하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23대가 불어난 물에 침수됐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양평경찰서 교통관리계 이승규 경위는 "혹시나 차량에 사람이 있는지 탐색하며, 하류로 떠 내려가는 차량을 붙잡으려 했지만 갑자기 물이 불어 실패했다"고 당시의 급박함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폭우로 인한 정확한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장 주변에 있던 주민들은 "과거 집중호우 시 사전에 차주에게 연락해 이동 주차를 권하거나 견인차량을 이용해 견인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 빚어졌다"며 군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주변에 있던 주민들은 주차장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량 4대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는 시민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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