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면 신론ㆍ도원계곡, 한여름 무더위 “훌훌”
청운면 신론ㆍ도원계곡, 한여름 무더위 “훌훌”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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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산 풍류산 휘감고 8㎞ 천혜절승

 

 

 

  청운면은 국도 6호선을 따라 용문면을 지나 승용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171번 군도를 따라 약 8km에 걸쳐 형성된 신론리계곡과 도원계곡은 양평땅의 여느 곳보다 사람의 발길이 덜 미쳐 자연보존이 양호하다.

  따라서 산과 냇물, 숲, 전원의 아름다움을 호젓하게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이밖에도 갈운리에서 용두리, 그리고 여물리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마지막 비룡산을 끼고 자리잡은 명소, 비룡유원지와 인근 정재화 묘소, 이춘명 효자정문도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의 역사체험 코스로 손색이 없다.

 

  신론리 계곡은 6번국도에서 향토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우회전 해 들어간다. 계곡은 약 8km 정도 이어지는데 하류보다 상류지역이 명소로서의 면모를 더 갖추고 있다. 때문에 계곡물이 발원하는 상류로 먼저 올라가는 것이 현명하다.

 

  신론리계곡 상류는 두개의 지류가 만나면서 계곡 본류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그 모태가 되는 신론리쪽의 갈기산과 풍류산이다.

 

말하자면 이 두 산이 마주보면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바로 신론리계곡인 것이다. 상류에는 새터마을이 있고 마을 뒷산이 갈기산이다. 갈기산(685km)은 칡이 많고 칡뿌리가 굵고 좋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온다. 물이 대단히 맑고 투명하다.

 

  신론리 계곡 중간쯤에 이르면 도원교가 있다. 도원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속 산행하면 신론리계곡의 한 지류이자 규모가 제법돼 이른바 도원리계곡으로 불리는 곳에 이르게 된다.

 

  도원리계곡 입구에는 이정표 구실을 하는 아름드리 낙엽송 한 그루가 힘차게 뻗어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도원리를 삼백골이라고 부른다. 산이 깊어 골이 많은데 그 수가 자그만치 300개에 이른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원리란 마을 지명도 삼국지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비슷하다 해서 부르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도원리계곡은 약 2km를 이어진다. 마을앞을 내려다 보는 풍류산(390km)이 보인다. 산세가 깊고 잣나무, 밤나무, 소나무 등이 빽빽하다. 물이 항상 마르지 않고 풍부하게 흐른다.

 

▲등산코스

① 신대마을 -갈기산 (1시간30분)

② 하고론마을 -약수터 -갈기산    (2시간)

③ 고론공원 - 갈기산   (1시간40분)

 

▲문의   청운면사무소   031) 77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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