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면 산음리 전통공예 체험학교
단월면 산음리 전통공예 체험학교
  • 편집국
  • 승인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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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 자락 ‘ 가루니 장승촌 ’ 여름추억 물씬~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장승과 솟대를 현대적으로 재현, 보급하고 있는 ‘가루니 장승촌’.

 

  밤나무 등 목재가치가 없는 폐목재가 촌장 채용병씨의 손을 거치면 우리 민족의 순박하고 소박한 정서를 표현하는 익살스런 장승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채로운 표정의 장승들은 장승촌 운동장 곳곳에 세워져 정겹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루니’는 ‘삼거리’의 순우리말로 채 촌장은 폐교된 단월초등학교 산음분교(단월면 산음리 345)에 ‘가루니 장승촌’을 조성, 선조들의 삶과 숨결을 장승을 통해 재현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중ㆍ고등학생,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목공예 체험학습이 수시로 장승촌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마을 지킴이, 이정표, 경계표시 등으로 만들어진 장승의 유래를 이론교육을 통해 배우는 한편 현대미를 살린 장승 열쇠고리, 목걸이, 핸드폰줄 등도 직접 만들어 본다.

 

  커다란 나무 밑에 돌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벤치가 아름다운 장승촌의 운동장은 곳곳에 비치된 장승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더욱이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예전 나무난로를 비롯해 작은 운동장, 작은 시소, 작은 골대가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어른들에겐 어릴적 정겨웠던 추억거리를, 아이들에겐 생소산 시골의  향기를 느끼게 하기에 그만이다.

 

  또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는 야외 체험장에 맑은 공기를 무제한 제공하는 소리산,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계곡으로 유명한 석산리 계곡까지 지척에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장승깍기가 벌써 12년이 지났다는 채 촌장은 "우리 전통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단월 전통문화학교를 세웠다"며 "한지공예, 천연염색, 도자기 등을 종합한 전통공예 체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촌장은 또, "체험학습이 단순한 장승깍기를 가르치는 기술위주의 교육보다는 장승을 새기면서 우리 문화도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편자가운전 :

서울→6번국도(홍천방향)→양평→용문터널→약 11km

직진 단월(대명스키장)교차로→대명스키장방향→두번째 신호등 좌회전→10km

직진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용문행 직행버스 이용. 한시간 소요.

 

▲ 문의    단월면사무소  031) 770-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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