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는 수도권 주요 취수원인 팔당호에서 맛냄새물질인 2-MIB의 농도가 지난(‘18.11.7~9) 강우* 이후 증가하여 먹는물 수질감시기준**인 0.02㎍/L를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팔당취수장 2-MIB농도 : 0.009㎍/L(11.7) → 0.039㎍/L(11.12) → 0.152㎍/L(11.24)
* 팔당댐유역(11.7~9) 평균 강수량 약 120mm(출처: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
** 감시기준 :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관리할 정도의 위해성은 없으나,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정한 권고기준
각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 추가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으나, 인천, 경기 일부지역 일반정수처리시설(16개소)에서는 2-MIB의 완전한 제거에 한계가 있어 먹는물 수질감시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 일반정수처리(응집,침전,여과)시설 분말활성탄 추가 투입 시 2-MIB 제거율 30~50%
서울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먹는물 수질감시기준(0.02㎍/L) 이내로 정수처리하여 공급하고 있다.
※ 한강본류 급수인구 중 고도정수보급률 약 70%(‘17년말 기준)
또한, 한강유역환경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는 분말활성탄 추가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취수 원수 및 하천수 매일 모니터링, 상수원 상류 오염원 특별점검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 되도록 대응하고 있다.
※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수질이 양호한 북한강 상류댐 추가방류 검토 중임
아울러,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흙냄새를 유발하는 2-MIB는 인체에는 무해하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