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제68주년을 맞으며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제68주년을 맞으며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8.06.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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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도 홀대받거나 잊어지고 잃어버린 애국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아직도 6.25전쟁당시 국군포로 미송환문제는 침묵할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금년 들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루어진 현실에 남북의 대화와 화합은 물론 북.미 정상 간에 진실한 대화가 나누어지고 있어 한반도의 안보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호전되고 밝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맞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현충일 제62주년을 맞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제68주년을 맞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휴전선 155마일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본다. 만일 통일이 된다고 해도 국가적인 기본적인 안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국가와 민족을 지킬 수 있는 국력인 국방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날의 잘못된 구태와 관행에 젖어 있는 보훈관련 각종 심사위원 전원 교체해야 상식이 통하는 보훈심사를 해야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예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라위해 받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정부가 반드시 책임을 지는 풍토가 정착돼야 국민도 공감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나라위해 목숨을 받친 호국의 진실이 통하는 진정한 호국보훈 6월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라위해 목숨을 받치고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게 명예를 찾아주고 그 후손들과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할 것이다. 그 것이 바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국가의 충성은 진정한 보훈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임기 내 친일적폐청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본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치신 분들의 노후를 편안하게 하고 긍지를 갖게 하는 국가보훈처가 돼야 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이 존중 반드시 받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실천되어 질 때 참된 보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국가경제에 걸맞게 생존한 분들 노후를 지원해야 우리는 아직도 분단국가로 6.25전쟁이 포성만 멈춘 휴전상태로 군사적 대치상태를 바로 생각하고 대처해야 자유와 평화는 물론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현충일(顯忠日) 날 만이라도 조기를 게양하고 조의를 표하고 음주가무나 고성방가를 자제하고 경건하고 조용하게 지난날을 생각하며 지내는 국민적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국군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날이다. 그 의미를 바로 알고 본받고 교훈을 삼아야 할 것이다.

  호국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뜻이고, 국가를 위해 받친 희생은 존중받는 국가가 돼야 하며, 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공헌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지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나라위해 받친 숭고한 희생보다 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정부가 관심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6월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날이 66일 현충일(顯忠日)이 아닌가? 싶다. 현충일은 국가의 안위가 풍전등화 같은 처지에 있을 때에 나라의 존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과 애국선열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정 그리고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를 되찾기 위해 싸운 항일독립운동가와 조국을 지킨 호국장병의 고귀한 헌신과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순국선열을 기리는 이 현충일(顯忠日)의 의미가 퇴색되고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다. 대부분의 학생이 현충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다 학교와 학원에 안 가서 좋은 날로 인식되거나 직장에 가지 않는 노는 날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달력에 붉은 글씨는 무조건 쉬는 날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그리고 현충일이 연휴인 해에는 더 그 의미가 더 퇴색되지 않게 되기를 바라지만 직장인들은 평일에 현충일(顯忠日)이 있을 때에 좋다고 말한다. 그래야 법정공후일로 쉬는 날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이래서는 안 될 것이다.

  온 국민들은 호국보훈의 달 6월 한 달만이라도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정부도 그들에 희생에 대한 깊은 배려와 실질적인 보상체계가 향상되어지고 그분들이 사는 동안 정부의 각종 세금면제혜택을 주어 삶의 질을 높이고 세금지출을 없애 편안한 노후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나라위해 희생하신 항일독립유공자 발굴과 옥사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 유해 발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매년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언제나 그 의미가 새로운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점을 항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에는 자녀와 함께 가까운 국립묘지 참배나 충혼탑을 찾아 이름 없는 영웅들에게 한 송이 꽃을 바치는 국민적 성의가 있는 예의를 표하는 뜻 깊은 날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부와 우리사회는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 대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민족정신고취와 민족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이식을 갖게 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눈물 흘리는 후손들의 목소리 듣고 보듬어 주어야 하며 보훈. 독립운동가 심사에서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고 상식이 통하는 심사를 해야 하며 구태와 관행을 버리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환골탈태 하는 국가보훈처로 거듭나야 진정한 보훈이 바로 선다. 나라위해 받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 정부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후손들이 선조의 명예를 찾기 위해 수 십 년간 노력해도 거증자료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탁상행정이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심지어 지난 정권들이 친일흔적 지우기에 나서 귀중한 항일운동 관련 자료를 폐기 소각시켰다는 사실은 반성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민족총일이 된다고 해도 나라를 지키거나 희생한 여웅들은 잊어저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호국보훈 의식 부재를 바로잡고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顯忠日)에 반드시 조기(弔旗)를 달게 하고 단 현충일 하루만이라도 유흥업소들은 자진 휴업하게 하고 이날은 고성방가나 음주가무를 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며 그리고 국내외 골프장이나 유명 관광지로 놀러가는 것은 자제하고 조용하고 엄숙 경건하게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안보의식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고취시켜야 하며 우리 사회 전반의 보훈의식을 강화시켜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顯忠日)62주년을 맞아 다시한번 깨닫고 국가 민족위해 희생한 유공자에게 감사하고 공헌을 되새겨 숭고한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되어 굴곡진 민족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하며 나아가 민족통일의 밑거름으로 삼고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승화 시켜 나가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글쓴이/정병기<보훈가족. 국가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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