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 당협 고발에 '김선교 직접나서라' 비난
원경희 여주시장, 당협 고발에 '김선교 직접나서라' 비난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8.05.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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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철 고발, 이충우 보도자료 배포에 “치부 덮기 위한 야비한 거짓말”

  경기 여주지역의 6.13지방선거 시장후보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에 대해 여주양평 당협과 무소속 원경희 여주시장 간의 진실공방이 끝모르게 치닫고 있다.

  자유한국당 여주시장으로 공천 받은 이충우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 원경희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이번 자유한국당 여주시장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여주시장에 출마한 원경희 현 시장의 '아리캠프'에서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한 야비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보도자료를 같은날 배포했다.

  ‘아리캠프’ 관계자는 원경희 여주시장이 홍문표 자유한국당 중앙당 사무총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의 “(원경희 여주시장이) 경선에 임박하자 다시 경기도당에 경선 참여의사를 제의해 왔지만 결국 거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후보 캠프는 5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이 원경희 여주시장을 공직선거법 제110조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및 제251조 후보자비방죄 협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자료에는 원경희 여주시장이 불순한 의도로 자유한국당 후보 이충우와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인 김선교를 비방했고, 경선이 임박하자 다시 경기도당에 경선 참여의사를 제의해 왔지만 결국 거부당했다고 적시돼 있다.

  이에 대해 ‘아리 캠프’ 관계자는 “이충우 후보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 여주를 정치적으로 장악하려 하고 있는 김선교 양평군수의 개인적인 야욕을 비난한 것이다. 또, 불공정 경선 중단을 계속해서 요청했을 뿐, 경기도당에 단 한 번도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원경희 여주시장이 홍문표 사무총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아리캠프’ 관계자는 이 문자 메시지는 홍문표 중앙당 사무총장의 경선 참여 권유 전화를 받은 직후 발송한 답장이라고 밝히면서 “양평 당협과 이충우 후보가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 거짓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해 할 수없는 것은 당사자는 김선교 양평 군수인데, 고발장은 변세철 사무국장이 작성하고, 보도자료는 이충우 후보가 배포했다”면서 “김선교 양평군수는 비열하게 부하들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본인이 직접 앞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원경희 여주시장이 불공정 경선을 주장한 가장 큰 이유가 당원명부 불법 유출인데 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로 고소하지 않느냐”면서 “자신들의 불법행위가 드러날까 두려워 못하는 것 아니냐. 자신 있으면 김선교 양평 군수 이름으로 직접 고소하라”고 일갈했다.

  특히, 이충우 예비후보가 특정 언론을 통해 “준설토 판매 대금으로 산부인과, 보육시설, 종합사회복지관을 세울 수 없도록 한 규정이 2012년 삭제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4대강 준설토 처리지침 제7조의4 제1항은 골재판매 수익금은 하천법 제6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77조의 규정에 따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하천법 시행령 제77조는 하천의 유지.보수 등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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