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FC가 지난 24일 14시 용문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Advanced 1라운드 홈 개막경기에서 상대인 청주FC를 3대0으로 대파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던 양평FC의 리그 첫 골은 전반 15분경 올 해 새로 영입된 수비수 3번 이진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을 혼전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여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것이다.
기세를 잡은 양평FC의 두 번째 골은 후반 25분에 터져 나왔다.
상대 왼쪽 진영을 돌파하던 30번 최용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9번 권지성이 가벼운 볼 터치로 청주FC의 골 망을 흔들었다.
팀의 세 번째 골은 양평FC 플레잉 코치 10번 임경현의 몫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임경현은 상대 수비수를 등지며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왼발로 터닝 장거리 슈팅을 시도하였고 그대로 볼은 골 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임경현은 창단 이후 매년 팀의 첫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김경범 신임감독은 “새롭게 팀을 재정비한 양평FC의 첫 경기에서 준비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양평FC의 경기를 보기위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양평FC U-12 팀이 찾아와 성인팀 선수들과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세레머니를 펼치며 양평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양평FC의 다음경기는 3월 28일(수) 14시 용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시흥시민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