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기존 자유학기제 대상 생태학습선 체험을 강화하여, 수질·녹색성장 등 환경 관련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환경진로체험을 결합한 에코리더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 10월 11일(수) 시행된 1회차 교육에는 성남 삼평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한강청 환경교육홍보단 김선애 강사의 ‘물과 환경’ 강의와 환경 진로 교육을 수강한 후, 생태학습선에 승선해 팔당호의 수질을 알아보고 상수원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환경 관련 직업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배웠으며 이어진 생태학습선 체험을 통해 실제로 집과 학교에서 마시는 물이 어떻게 깨끗이 모여 식탁에 오르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삼평중학교 정명숙 교사는 - “자유학기제를 맞은 1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 며- “한강청에서 학생들을 위한 버스 지원을 비롯해 환경강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진행해주어 감사하다. 다양한 체험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에코리더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생태학습선 자유학기제 교육을 신청했던 삼평중학교, 연서중학교 등 6개 학교를 대상으로 11월까지 시범운행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 내용을 보완하여 2018년부터 월 4회씩(4~11월)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양평 소재 물환경연구소에 위치한 물환경생태관을 관람한 후 건물 내 강의실에서 환경강사의 강의와 환경진로 교육을 수강하고,이어서 체험하는 생태학습선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생태·역사·문화 해설과 함께 팔당호의 자연경관과 수질보전을 위한 유역관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교육 신청 등 관련 사항은 한강청 유역계획과(031-790-2446)로 문의하면 된다.
나정균 청장은 “깨끗한 환경은 미래 세대를 위해 잘 보존해 물려주어야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들의 손으로 가꾸어 나갈 수도 있어야 한다.” 며 “학생들이 에코리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손으로 더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