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휴양림 '녹색향기에 몸을 적셔보자'
가볼만한 휴양림 '녹색향기에 몸을 적셔보자'
  • 편집국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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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제법 따가운 요즘, 수도권 휴양림에서는 연두색 이파리들이 푸름을 더해가고 있다. 연인과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숲 속을 거닐면 나무와 풀이 뿜어내는 녹색 향기로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초록빛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진정한 웰빙의 세계는 그리 멀지 않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축령산자연휴양림(031-592-0681)은 수령 60년이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나무로 만든 체력단련시설과 자연학습장을 지나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면 나무 위를 폴짝 뛰어다니는 청설모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약수터를 지나 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886m) 정상~절고개를 거치는 축령산 코스(6㎞), 산림휴양관을 지나 화채봉삼거리~서리산(832m) 정상~억새밭삼거리~전망대로 이어지는 서리산 코스(7.1㎞) 모두 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 방면으로 가다 마석삼거리에서 좌회전해 362번 지방도로 15㎞ 정도 가면 휴양림 입구다.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에서 하루 묵어가려면 미리 홈페이지(chukryong.net)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1박에 5만~12만원선. 휴양림에서 5㎞ 거리에 몽골문화촌(031-592-0088)도 놓치지 말자. 몽골 전통의 이동식 천막인 대형 게르(ger)에 전통의상과 장신구·악기·생활용품 등 8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아침고요수목원(031-584-6703)도 멀지 않다.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면으로 가다 37번 국도에서 청평 쪽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자연휴양림(031-771-7166)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한강과 숲의 조화는 일품. 직경 8인치짜리 대형 굴절 망원경이 설치된 중미산천문대(astrocafe.co.kr·031-771-0306)가 바로 옆이다.

 서바이벌 게임장과 초보자를 위한 패러글라이딩 연습장이 마련된 옥천면 설매재자연휴양림(031-774-6959)과, 인공조림지와 원시림이 어우러진 단월면 산음자연휴양림(031-774-8133)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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