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老松, 중원산 풍광 “ 압권 ”
기암老松, 중원산 풍광 “ 압권 ”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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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전체모습 한눈에 조망 ‘ 경탄 ’

  용문산 동쪽 지척에 솟아 있는 중원산은 산 서쪽으로는 조계·용계골, 동으로는 중원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끼고 있어 행락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들어 가족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행은 서쪽 용계골과 동쪽 중원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인데 교통이 편리한 용계골쪽을 많이 이용한다. 정상에 서면 용문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시야를 가득메우고, 도일봉이 손에 잡힐 듯 건너다 보인다.

 

 

  중원산은 크게 보면 용문면에 크게 솟구치고 있는 용문산에 속한 산이지만 독립봉으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 주맥에서 따로 떨어져 있고 기암 노송이 많은 봉우리다. 중원산은 도일봉과 함께 중원계곡을 만들고 있는 산이다. 산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나 흙, 나무와 개울의 모양, 산의 생김새도 도일봉과 흡사하다. 울창한 숲사이로 곳곳에 하얀 바위가 드러나 있는 산세이다. 나무는 주로 소나무이므로 돌출한 암릉위에서 보면 경관이 소담스럽다. 높이는 800미터이므로 쉽게 산행할 수 있는 산이지만 코스를 암릉쪽으로 잡을 경우 만만치 않은 산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중원산으로 가는 길은 용문산으로 가는 길과 같다. 양평-용문을 지나 용문사 아래 주차장에 닿기직전 용계-조계골이 나뉘는 갈림길 표지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600미터정도 들어가면 밤나무밭이 나온다. 이곳에는  2개의 계곡(용계골과 조계골)이 있는데 중원산은 오른쪽인 조계골로 들어가야 올라갈 수 있다. 왼쪽 계곡인 용계골은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므로 유의해 둘 필요가 있다.

  밤나무밭에서 민가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용계골에서 흘러나오는 개울위로 건축용 철재로 만든 간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 능선위로 조금 올라가면 새로운 개울이 오른쪽으로 나타나고 길은 개울을 내려다보며 숲속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  

  암벽이 기암에서 이어지다가 끝나는 곳 개울가숲속에서 오른쪽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중원산을 재미있게, 그러나 조금은 위험하게 오르되 중원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것이냐 아니면 평범한 산행으로 끝낼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갈림길에서 처음 암릉에 이르는 길은 희미하여 길을 찾아 방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암릉은 문자그대로 능선날등이므로 날등을 찾아 올라가면 길흔적이 나온다. 암릉을 오르다 노송아래 전망대라도 나오면 조계골을 내려다볼 수 있고 뾰족한 바위 뒤로 펼쳐지는 용문산의 전체모습이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랫쪽 전망대에서는 백운봉이 멀리 힘차게 솟아있는 경관이 관심을 끌다가 다음은 중원산을 마주보고 있는 용조봉 암릉이, 그 소나무등성이와 함께 시선을 독점한다.

전망대에서 벼랑아래로 숲사이 여기저기에서 솟아오른 바위를 볼 수 있으며 조계골의 깊은 협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상은 전위봉을 앞에 세우고 있지만 호기를 부리고 있지는 않다. 울창한 숲으로 자신의 몸체를 둘러싸고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은 대체로 평탄하지만 암릉을 이룬 곳이 곳곳에 보인다. 정상은 도일봉처럼 헬기장이다.

등산코스

①신점리-용계골-중원산(2시간)

②중원리상현마을-중원폭포-중원산(2시간)

③상현-중원산(2시간)

교통편 ㆍ용문에서 용문사행 버스편 수시  ㆍ용문에서 중원리행 1일 4회 

문 의 : 용문면사무소

       770-3310, 77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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