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미산」잣나무 숲ㆍ갈대밭 색다른 겨울산행
「봉미산」잣나무 숲ㆍ갈대밭 색다른 겨울산행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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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산(856m)은 양평군 단월면 신음리, 석산리와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산은 용문산(1,157m)에 맥을 대고 있는 폭산(992m)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능선 상에 솟아있다. 봉미산 옛이름은 속세와 격리 되어 있는 곳이라는 뜻인 속리산이었고, 주능선상에 늪이 있어 ‘늪산’ 으로 불리기도 했다. 봉미산은 사방으로 시원하게 터진 조망과 잣나무숲, 갈대밭, 늪지대등이 있어 수도권에서 전혀 색다른 분위기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봉미산은 백운봉-용문산능선이 북으로 북으로 뻗어 먼저 문례봉을 솟게 하고 다음 동북쪽으로 진행 하다가 한가닥은 오른쪽으로 쳐서 도일봉 중원산을 빚어놓고 한가닥은 그대로북으로 진행하여 솟구친 봉우리가 봉미산이다 . 이능선 은 북으로 계속진행하여 장락산을 일군뒤 홍천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위에 말한 도일봉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북동쪽으로 뻗으면서 봉미산 아래 산음리를 감싸고돌면서 이 고을을 경기도의 오지로 만들었다. 행정구역은 경기도 양평군이지만 물이 내려가는 방향과 도로가 열리는 방향은 홍천강과 홍천군 쪽이다. 차도 홍천군 양덕원에서 모곡으로 들어오는 홍천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이 좋다. 적어도 단월면의 비슬고개가 뚫리기전 까지는 그러했다. 양평군이면서 물이 양평의 남한강으로 흐르지 않고 홍천강으로 흐르는 곳은 이곳 단월면밖에 없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 지금은 그 비슬고개도 포장도로가 되어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산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산음리일대의 외지인이 출입이 훨씬 잦아졌다. 봉미산 산행은 비슬고개에서 내려와 산음리 산음영업소에서 서쪽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첫 번째 갈림길은15분정도 들어간 곳에 있는 생골마을.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지계곡을 통해 봉미산 정상에 이르며 왼쪽 큰계곡으로 들어가면 계곡을 따라 한참 들어가다가 지능선이 다가오면 지능성을 탄 뒤 늪지대에 도착한 다음엔 북으로 향하여 방향을 전환한 뒤 정상으로 간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분재와 같은 노송들과 기암들이 어우러진 더욱 좋은 조망처가 나타난다. 서쪽으로 유명산, 서너치, 중미산, 통방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널미재와 장락산이 북한강과 함께 시원하게 터진다. 북동으로는 모곡리 숫산과 노고산이 홍천강과 함께 보이고 발아래로는 섬이마을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동으로는 종자산과 소리산 뒤로 홍천 방면 매봉과 금학산이 눈에 들어온다. 조망처에서 30여분 가량 오르면 헬기장인 정상이다. 정상에는 양평군산악연맹이 세운 정상비석이 있다. 2001년 5월에 세운 것이다. 정상 조망 중 으뜸은 남쪽으로 M자형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폭산과 용문산 모습이다. 용문산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이비산 유명산 등이 보이고 서쪽은 북릉과 본 조망과 거의 같다. 북으로는 장락산 즐기 너머로 가평읍, 명지산, 화악산등이, 북? 오막灌?좌방산 너머 멀리는 춘천대룡산,삼악산, 검봉이 보인다.봉미산은 육산으로 모난 데가 별로 없는 순환식생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적지 않다.특히 늪지대의 특성상 초본류가 왕성하게 자라는 계절엔 모싯대, 취나물이 많이 난다. 등산코스 ①산음리→생골경유→봉미산(2시간) ②산음리→483m봉→능선경유→봉미산(2시간) ③석산2리 섬이마을→만수터→봉미산(2시간) 교통편 : 용문에서 산음리행 1일 3회 문의 : 031) 77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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