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산책, 관망이 아닌 관여의 자세로 함께 걷다.
두물머리활짝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산책하는의자' 프로그램에서 올해 마지막 산책자를 모집한다.
10월 15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두물머리의 생태에 긴밀한 접근을 안내하는 <산책하는의자 가을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산책을 궁리하고 멍때리고 놀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산책길이 더 다정해질 수 있도록, 풍성해지도록, 관망이 아닌 관여하는 산책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산책하는의자 가을편>은 쉼과 머무름을 위한 산책을 제안한다. 두물머리활짝협동조합에서 그동안 산책하는의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산책도구 만들기를 해왔다.
직조의자와 부들방석을 만들었고, 두물머리 일대의 대표적인 습지 식물인 달뿌리풀을 이용해 펜을 만들어 편지를 쓰기도 했다. 더불어 간단한 미션들이 적혀 있는 산책상자에는 산책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들이 들어 있다.
이번 시간에도 역시 새로운 산책자들과 함께 재미있는 산책 도구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산책 프로그램의 결과를 활용하여 앞으로 두물머리를 방문한 이들에게 머무르는 시선과 살피는 동선을 새롭게 만드는 산책 도구와 장소의 기억을 제공할 것이다.
신청: doomoolcoop.net/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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