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화상경마장 반대성명서
(정의당) 화상경마장 반대성명서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7.09.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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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행복 도시 양평에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웬말이냐!!

성   명   서

 

▲ <정의당 양평군위원장 김정화>

 최근 5년 동안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용산 화상경마장이 결국 폐쇄 협약식을 갖고 오는 12월까지 폐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형국에 한 업체가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이천시에 추진 하려다 주민 반발로 두 차례나 무산된 화상 경마장을 양평 용문면에 유치하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평군은 용문면 일원에 부지를 정하고 2019년 완공 계획으로 관람장, 실내외 마장 및 마사,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캠핑장, 공원시설 등을 갖춘 양평승마공원(가칭)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선교군수는 현재 사업유치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지역주민 다수가 사업유치를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서 기존의 마권 장외발매소가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승마산업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원형으로 조성하려는 사업이라는 설명으로 주민들을 설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양평승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일자리 창출을 앞세워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70여명의 용문면 주민대표에게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또한 11만5천의 양평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화상경마장은 환경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성도 파괴시킨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화상경마장이 도박중독을 초래할 가능성은 무려 72.9%에 달한다고 한다. 도박 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을수록 중독에 빠질 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다. 이토록 심각한 유해시설이 맑은 행복도시를 표방하는 양평 용문면에 들어선다는 것은 지역 정서에도 엄연히 배치된다.

  천년의 혼이 깃든 용문면에 도박에 찌든 사람들이 몰려오고 일부 지역주민들도 도박에 빠질 것은 불 보듯 뻔한일이다. 계획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하면 배금주의와 사행심 충동으로 한탕주의를 일삼는 도박중독자가 양산되어 가정파괴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이 우려될 것이 뻔한 도박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도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도박의 폐해는 아편과 같다. 당장 막아야 한다. 이에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우리 고장 양평군 전 지역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수 없음을 선언한다. 우리는 양평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올 수 없도록 양평군민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양평군은 용문면에 추진 예정인 마권장외발매소(화상 경마장) 조성사업 계획을 지금 당장 철회하라!!

정의당 양평군위원장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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