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라면~ 용문산 야영장!
가족과 함께라면~ 용문산 야영장!
  • 소병욱 기자
  • 승인 2017.08.27 15: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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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맑은 냇가, 피로가 싹~
▲ <백패킹하고 있는 기고자>

  한 동안 오토캠핑을 이용한 저는 점점 많아지는 장비의 부담감이 있어 미니멀 캠핑에 관심이 있다가 첫 백패킹으로 다녀온 용문산 야영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를 허락해줘서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 했습니다.

  용문산 야영장의 특징은 차를 갖고 오지 않아도 됩니다. 용문역에서 7-4, 7-8번 버스를 타고 용문산관광지에 도착,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용문산 야영장은 백패킹 보다는 오토캠핑이나 미니멀 캠핑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백패킹(Backpacking)은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로운 여행을 말합니다. 등산과 비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데 저는 장비 테스트도 할 겸 등반 보다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용문산 야영장을 선택 했습니다.

▲ <잘 정비된 맑은 냇가 / 사진출처 김성중 블로그>

  화장실과 샤워부스, 개수대, 전기시설, 족구장 등 시설은 잘 갖추고 있습니다. 화장실 청결 상태도 양호합니다. 그 외 산책로와 등산로 특히, 잘 정비된 맑은 냇가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으로 강추 합니다.

<야영장 시설 / 사진출처 김성중 블로그 >

  캠핑장비도 대여해주고 다양한 먹거리는 매점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많은 장을 보시지 않아도 4인 가족 정도면 기본적인 밑반찬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밤에 기온 차 때문에 매트나 침낭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 <백패킹 장비ㅅ>

  아쉬운 점은 텐트를 칠 사이트입니다. 비 온 뒤 마사토가 쓸려 내려가 바닥이 매우 습해서 습기가 올라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물이 고인 곳도 있고 해서 바닥에 대한 보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이트와의 구분 경계가 분명치가 않습니다. 텐트 칠 때 경계가 구분되어야 폴 설치 시 로프의 길이와 폴의 위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용문산 야영장은 양평군에서 관리 감독하고 있는 군 자산입니다. 지금은 시설운영을 민간위탁운영자와 계약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민간위탁자와 양평군과의 운영과 시설관리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에 결국 피해는 고객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용문산 야영장은 완전한 오토캠핑장은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짐을 캐리어에 싣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도 꾸준히 캠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맑은 냇가, 등산을 할 수 있는 용문산 등산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산나물과 더덕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청춘 뮤지엄도 함께 있어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3박자가 어우러지는 야영장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변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용문산 야영장이 발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서 양평으로 심신을 달래기 위한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즐거운 야영이었습니다.

▲ <요금표>
▲ <시설안내>

홈페이지 : https://ymscamping.modoo.at/

문의전화 : 010-3267-0279

주 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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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닭 2017-08-28 12:06:52
용문야영장 말로만 들었는데... 좋을것 같아서 가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