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눈물을 닦아줘라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눈물을 닦아줘라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7.06.01 0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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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심사 국민들이 공감하고 상식이 통하는 심사를 해서 결정해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생계를 이어 가기 조차 벅차고 힘들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지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더욱이 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선조의 독립운동을 증명하기 위해 자손도리로 몇십년씩 자료발굴에 매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세월이 반평생을 지나고 있다법무부심사를 거처서 귀화한 후손들은 물론 국내의 항일독립투사들의 후손도 마찬가지이다입증자료를 요구하는 국가보훈처의 거증자료부족이라고 서훈을 인정하지 방치하며 대책이 없이 세월만 가는 현실이다선조가 일제강점기인 민족의 암흑기에 민족을 위해 나서 일제와 맞서 싸워 목숨을 받쳤것만 친일적폐청산을 하지 못한 현실에 홀대받는 사실을 아신다면 지하에서 통곡을 할 일이다.

  흔히 우리사회에서 친일행위를 하면 삼대가 호의호식하고 살지만민족과 동포를 위한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실제가 그렇고 현실이다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실제로 아들 딸 손자손녀 가운데 제대로 교육을 받은 자도 없거니와 어린나이에 생계를 책임을 지게 되면서 온갖 궂은일은 모두 해야 했고 그 바람에 좋은 직장도 남의 일이 되고 먹고사는 일조차 버겁게 살아야했기 때문이다선조의 독립운동 투옥으로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후손들은 뿔뿔이 흩어져 머슴살이 처가살이를 전전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가난은 자연스럽게 대물림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현재 독립투쟁가 후손들은 2대를 거쳐3~4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도 사회 빈곤층에서 개고생하고 있는 건물 경비원이나 청소 농사나 소규모 영세소매업 등 문맹인이고 극빈층이 대부분이다인정됐다 하드라도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거증자료부족이라고 인정도 하지 않은 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본다그나마 인정받은 전체유족 77만여명 가운데 6천여명 남짓하게 혜택을 보고 있는 현실이다국내 독립운동가 중 마포 경성형무소 옥사자 후손들은 정부의 자료관리 부실로 사라져 아직까지 안정을 받지 못해 몇 십년씩 노력하고 있는 현실이다항일독립투쟁으로 일제에 의해 옥사하신 분들은 한일청구권 문제에서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본다그렇다면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받치는 희생을 하고도 개죽임이 되고만 셈이 아니던가?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발굴과 그 후손여부를 심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그러나 입증자료나 거증자료를 후손들에게만 알아서 내라는 식의 태도는 곤란하다고 본다인정받고 싶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찾아오라고 한다하루 생계도 곤란한 후손들이 이런 자료를 찾아 발굴노력을 한다는 것은 현실상 어려운 요구라고 본다지식도 전무하고 먹고 살기도 힘든 현실에 국가보훈처는 무리한 요구를 되풀이하며 매년 해를 넘기고 있다지난 정권들의 부끄러운 친일흔적 지우기를 하며 관련 역사적인 자료들을 폐시 소각하고 나서 없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국가보훈처가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정말 철면피나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많은 어려움 끝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다 해도 한 번에 심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몇 차례 반복적인 심사를 하고 나서 거증자료 부족이라고 더 찾아오라고 하기 일쑤이다이게 정부가 할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고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은 후손이나 유족이 아니라 국가보훈처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책상에 앉아서 심사나 하거나 탁상행정만 하면 국가보훈처의 소임을 다하는 것인가그것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은 모욕하는 일이고 국가보훈처이기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외국의 경우 특히 미국정부는 국외에서전사한 미군장병의 유해를 찾고자 얼마나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임하며 노력하고 있는 새삼 말할 필요는 없지만 한번 살펴보기는 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진정한 정부이고 국가라고 본다.

  항일독립운동가나 애국선열은 나라의 틀을 바로 세운 분들이다그 때문에 제대로 해방이후 친일적폐청산을 하지 못해 고통 받고 홀대받으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독립유공자 유족과 후손들이다지난 정권들은 이들을 위해 지출하는 예산이 고작 500~600억원 정도라고 한다밖에 내놓기도 손이 부끄러운 예산이다돈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태도이라고 본다이름도 없이 사라진 독립투사들에 대한 자료는 갈수록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지난 정권들이 몇 차례에 걸쳐서 관보로 지시하여 조직적으로 폐기 소각했기 때문이다

  지난날 군사정권이 무서워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 사실을 감추고 있다가 뒤늦게 1990년대에 들어 독립유공자 신청을 낸 후손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그 유족들이나 후손들은 대부분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이제는 앉아서 탁상행정으로 심사를 하려들지 말고 또 거증자료나 관련 자료들을 후손들에게만 요구하거나 맡겨놓지 말고 국가보훈처가 국민과 민족 앞에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국가보훈처 내 친일 세력이 있는지 한번 점검하고 자체정화가 필요하며 앞으로 정부인 국가보훈처가 총력을 기울려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할 일은 우선 친일적폐청산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그래야만이 굴곡지고 왜곡된 민족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본다

 글쓴이정병기정용선 선생 증손자 항일독립운동 군자금운동 마포 경성형무소 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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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기 2017-09-03 08:34:50
악명높던 마포 경성형무소 역사관 건립 교훈삼아야 항일독립투사, 중형을 언도받은 수형자 ,모진 박해와 강제노역으로 옥사 동영상 첨부 http://www.youtube.com/watch?v=g6gEv0Ug4gk

마포 京城형무소 사라진 독립투사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3/20150813000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