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1 <아프리카 AFRICA>편
양평군립미술관,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1 <아프리카 AFRICA>편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7.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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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 엮어

 
  ‘국내 최고의 컨템퍼러리 미술관’을 비전으로 하는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이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평면회화, 입체조각, 설치미술, 영상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실험과 반복적인 전시기획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미술의 현주소로 대변되는 팝아트와 인터렉티브아트, 미디어아트, 미니멀아트에서 미래의 미술로 향하는 첨단 테크노아트 등 축적된 기획역량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여름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으로 타이틀을 붙인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매년 이 시즌에 연례적으로 개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을 미술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몇 가지로 요약하자면...

  첫째, 서구 중심의 미술 흐름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고자 지구상의 다양한 미술세계와 연결해 보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 시도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지역 및 대륙별, 문화별로 바꿔가면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전시 위주의 패러다임을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내어 업그레이드된 토털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며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모두가 즐기는 축제형태로 엮어낸다는 것이다.

  셋째, 그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양평군립미술관의 기획 역량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2016 미술여행-2 여름 프로젝트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1, 아프리카 전>은 아프리카의 현대미술과 전통미술, 아프리카의 전통민속공연, 문화와 예술 학술세미나, 체험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미술관음악회, 미술관영화제, 어린이뮤지컬 등 종합적인 축제로 진행된다.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러한 일련의 대형 프로젝트가 군 소재지의 공공 미술관에서 기획되었다는 사실이 획기적이라 할 만 하다.

 왜 아프리카 인가?

  미술관 측은 매년 연차적으로 진행하게 될 여름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화두로 떠올린 것은 어느 문화와 미술을 시작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긴 시간에 걸쳐 광범위한 자료조사와 사례연구,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토론 등을 거쳐‘아프리카’로 결정되었다. 여기에는 인간의 심성(心性)에 바탕을 두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문화·예술적 특징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어 대안미술(Alternatie Art)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특유의 시각과 에너지가 풍부하게 잠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관은 단순한 타 대륙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끌어 내고자 한 것이다.

 
  이번 축제행사를 통해 소개되는 아프리카의 예술은 이미 20세기 서구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변화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대상이 된다. 그들의 영혼에 잠재하고 있는 인간성(이데아)과 추상성이 이미 피카소, 마티스, 브랑쿠시 등 서구 현대미술의 거장에게 예술적 영감(inspiration)을 불어 넣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탄자니아, 세네갈, 케냐, 에티오피아, 남아공, 수단, 카메룬, 가봉, 부르키나파소 등의 작가와 문화예술이 중점 소개된다.

 아프리카 문화예술축제 개요

 1. 전시행사

 

 
전시 행사는 미술관 야외로부터 시작되어 미술관 전관에 걸쳐 펼쳐진다. 초대형 공기 조각작품이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로비 상설공간에서는 아프리카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는 아프리카의 인류, 역사, 문화, 사회,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영상실에서는 EBS의 협조로 다양한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이 방영된다.

  지층 전시실은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이미지 체험과 아프리카와 양평 어린이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와 다른 문화의 차이점이 동심의 세계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흔치않은 장소로 변모된다.

 

 
슬로프 공간,‘아프리카 가는 길’에서는 아프리카 주민들의 생활상이 실제 이미지로 연출되며 영상으로 아프리카 대표적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의 작업 스케치 장면이 연출된다. 2층 제1기획실은 아프리카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평면회화 위주의 작품들은 아프리카 6개국의 100여 점의 작품들이다. 아프리카 미술은 현대의 정체성을 새로운 내용으로 소통하려는 데에서 현대미술, 즉 팝아트가 처한 대안미술에의 가능성도 탐지해볼 수 있다. 이는 아프리카 미술을 세계사적으로 풀어내려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강하게 비치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정확히 예측할 수 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서구 미술 방향과는 다른 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은 새로운 미학적 견지(Intellectual force)혹은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이 공간에서는 탄자니아, 세네갈, 케냐, 에티오피아, 남아공, 수단 등 6개국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그 중 평면회화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작가로 태초의 빛을 붓질한 팅가팅가(E.S Tingatinga,1932-1972 탄자니아)의 작품을 비롯하여 조지 릴랑가(G,Lilanga, 1934-2005 탄자니아), 모래위에 집을 짓는 설치미술로 프랑스와 벨기에 방송에 소개되면서 서구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츠(N.Douts, b. 1973- 세네갈), 서로 다른 두세 개의 하모니 작가로 잘 알려진 리차드(K. Richard, b,1971- 케냐)는 1997년 이스트 아프리카 산업미술전에서 대상을 받고 2000년 유엔이 발행한 우표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서방 미술계에 케냐의 현대미술을 알리게 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리고 의식으로부터 해방감을 자아낸 작품을 콜라주 기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여온 압두나(K.Adugna, b.1978- 에티오피아)는 화면분할 및 연출력이 뛰어나 아프리카의 모계사회를 은은하게 들어내는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시 요일 장소 주제 발제자 소속 7.16./17:00 토   문학/종교 장용규 한국외국어대 교수 7.29./17:00 금 로비 미술/여행 편완식 세계일보 문화부장 7.30./16:00 토 아프리카 5개국의 패션 강지현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전문연구원 7.30./17:00 생활/의복 베텔 게브루 수석연구원 한국외국어대 아프리카연구소 8.6./17:00 토 문화/예술 박재현 경남과학대 교수 8.20./17:00 토 미술/철학 정해광 아프리카 미술관장
  제2기획실은 아프리카 원시주의 입체조각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세계백과사전에 등재된 카메룬 바문(Bamun)족의 성배를 비롯하여 12개국의 국보급 엔틱과 조각 작품 150여 점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형상과 함께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데 제작연대, 의미, 용도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안내문은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신기하고 희귀한 생활도구들은 문화 사료적 가치가 풍부한 것들로 약 100여 점이 함께 소개된다.

 2.아프리카 전통 민속공연

  7월15일(금) 오후 4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코트디브아르의 전통민속공연단 ANINKA가 등장하여 아프리카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이어 8월 12일(금) 오후 5시 미술관 로비에서는 아프리카의 전통 무용과 춤, 악기 연주 등이 1시간가량 이어지면서 미술관 전 공간을 이국적인 분위기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3.문화학술제

  아프리카 문화학술제는 총 5일간 6회의 세미나와 강연으로 예정되어 있다. 예술과 철학, 문화와 사회 등 6개 분야의 전문가가 초빙되어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프리카 바로 알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학술제 일정)

일시

요일

장소

주제

발제자

소속

7.16./17:00

 

문학/종교

장용규

한국외국어대 교수

7.29./17:00

로비

미술/여행

편완식

세계일보 문화부장

7.30./16:00

아프리카 5개국의 패션

강지현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전문연구원

7.30./17:00

생활/의복

베텔 게브루

수석연구원

한국외국어대 아프리카연구소

8.6./17:00

문화/예술

박재현

경남과학대 교수

8.20./17:00

미술/철학

정해광

아프리카 미술관장

 4.미술관음악회

  7월23일(토) 오후 5시에 개최된다.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는 토털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양평군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정통 클래식 음악회다. 2013년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이미 다수의 애호가 층을 확보하고 있는 미술관음악회의 이번 공연은 파가니니 음악이다.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그랜드 소나타 등 주옥같은 프로그램이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전문 해설자의 진행으로 전시를 빛내주는 품격있는 행사로 준비된 음악회다.

- 입장권 : 일반 5,000원 / 초,중,고 2,000원(초등생 이상 입장)

- 예약문의 : 031-775-8515(3)

  5.별빛아래 미술관영화제

  8월13일(토)와 14일(일) 오후 8시부터 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상영된다. 기존의 미술관 패러다임을 탈피하여 토털미술관의 다양성을 보여주게 되는 미술관영화제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가족들에게 별빛 아래 시원한 야외에서 블록버스터 영화감상으로 감동 이상의 추억으로 남게 하는 영화감상회다. 영화제를 위해 한국영상자료원의 대형스크린과 박력 넘치는 음향시스템이 동원되어 현장감 넘치는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영화 관람객에게는 1회용 안락방석이 제공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영화 상영 일정)

일 시

상영 영화

상영시간

8월 13일(토) 오후 8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

161분

8월 14일(일) 오후 8시

태극기 휘날리며

145분

 6.어린이뮤지컬

  7월29일(토) 2시와 4시(2회 공연) 미술관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를 위한 명작동화 뮤지컬의 시리즈로 <헨젤과 그레텔>, <오즈의 마법사>에 이어 생텍쥐페리의 명작 동화 <어린왕자>를 흥겨운 율동과 노래, 연기가 어우러지는 뮤지컬로 각색되어 환상적인 무대미술과 함께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선착순 90명 무료관람.

 7.아프리카 체험 놀이 및 주말어린이미술교육

 ○  아프리카 미술체험놀이 및 탐험대

  어린이들의 흥미로운 전시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아프리카 미술체험놀이’및‘아프리카 미술탐험대’가 전시기간 중 진행된다. 아프리카 문화의 이국적인 체험과 아프리카 미술탐험은 아프리카 미술의 특성과 예술성에 대하여 전시설명이 함께 이루어지는 이색적인 체험놀이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 교육기간 : 2016.7.20.-8.31  매주 수요일 / 오후 1시30분 1회                 

- 운영시간 : 놀이체험_1시간30분 / 아프리카 탐험대_50분

- 대상인원 : 유치, 초등학생 20명 (선착순/유선 및 현장접수)

- 체험장소 : 미술관 특별 교육실

- 재 료 비 : 1회 5,000원(당일 현장납부)

 ○ 세계명작동화 체험교육 - 2016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2014/2015년 2년 연속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의 최우수기관(교육)으로 선정 된 양평군립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계명작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상상하고 체험함으로써 어린이가 상상하는 이상의 세계를 부모, 친구와 함께 창의활동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아동미술 전문강사들이 세계동화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연령별 심리발달 단계별로 진행한다.

- 기 간: 2016년 7월 16일 ~ 9월 4일(매주 토, 일요일)

- 강 좌 수: 64강좌 (유치부-32강좌 초등부-32강좌)

- 진행시간: 오후 1시30분 / 오후 3시30분 (약 1시간 30분 진행)

- 대 상유치반(5~7) / 초등반(8~13)

- 장 소양평군립미술관 교육실

- 수 강 료: 무료

- 예약문의: 031) 775-8515(3)  ※ 7.9(토) 오전 10시부터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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