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3.1운동의 숨은 주역들”연장 전시
양평군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3.1운동의 숨은 주역들”연장 전시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4.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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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연장 전시한다. 3.1운동에 많은 공로를 세웠으면서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3월 28일까지였던 전시기간을 11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몽양 여운형과 그가 결성한 신한청년당의 활동, 다른 하나는 양평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부분이다. 여운형은 중국 망명 중이던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개최된 파리평화회의에 김규식을 파견하여 국제 사회에 조선 독립의 의지를 알렸다. 그리고 그와 신한청년당원들은 이 사실을 국외 동포사회와 국내에 전파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민족적 독립만세운동의 조직을 준비했다.

  한편 양평지역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에서 개성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만세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참가인원이나 전개 양상에 있어서 광범위하고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원들, 그리고 양평 3.1운동 독립운동가들은 우리 역사와 기억에서 점차 잊혀진 이들이 되고 있다.

  몽양기념관 장원석 학예사는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한 ‘13개조 문서’, 3.1운동 당시 발표된 각종 독립선언문, 양평지역 3.1운동 지도자들의 판결문, 수형기록표, 훈장과 훈장증 등 다양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번 전시가 잊혀져 가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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