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더민주당 여주‧양평 ‘공천 확정’
정동균, 더민주당 여주‧양평 ‘공천 확정’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3.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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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결정될 새누리 후보와 1:1 맞대결 구도 예상

 
  4.13 국회의원 선거 여주‧양평 더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결과 정동균 전 지역위원장이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신명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밤 11시경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곳의 2차 경선후보자 투표결과와 3곳의 1차 결선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후보자별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정동균(56) 후보는 이르면 17일 밤 늦게 발표될 새누리당 후보와 1:1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지역위원회를 개혁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는 본선행이 좌절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양평군 옥천면 출신인 정동균 예비후보는 옥천초등학교와 양평중·고등학교,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당 부대변인, 여주·양평 지역위원장과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정 후보는 경기도당 농어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동균 후보는 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국민에게 실망만 주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올바르게 혁신하는 일에 온몸을 던지겠다"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올바르게 바뀌어야 여주와 양평의 묵은 한을 풀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여당 텃밭인 여주‧양평에서 정동균 후보가 과연 얼마나 선전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여주‧양평‧가평군)에서는 새누리당 정병국 후보가 7만1,544표(67.46%)를 얻어 3만4,497표를 얻은 야권 단일후보 통합진보당 이병은 후보(32.53%)를 3만47표 차로 제친바 있다.

  당시 정병국 후보는 여주군에서 24,879표(65.84%), 양평군에서 29,361표(68.65%), 가평군에서는 17,304표(67.89%)를 얻어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정동균 후보는 첫 출전한 2010년 지방선거 양평군 제1선거구에서 8,537표(37.99%)를 얻어 당시 한나라당 공근식 후보에세 131표차이로 아깝게 패한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여주·양평 1차 경선후보로 정병국 현 의원과 이규택, 이범관 전 의원을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최종 여론조사로 진검승부를 가리게 됐다.

  서병길, 박수원 예비후보는 본선진출 꿈이 좌절됐다. 여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여주·양평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지역으로 공천티켓을 낚기 위한 당내 경쟁이 본선보다 치열하다.

  1차 경선에서 1, 2위 후보가 10%포인트(P) 이내의 접전을 보이면 결선 여론조사를 치르게 된다.

  양평 출신인 ▲정병국(58, 4선) 의원은 MB정부에서 집권당 사무총장과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모 지방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주 출신인 ▲이규택(73, 4선) 전 의원은 친박연대 공동대표와 한나라당 원내총무와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지역의 발전과 위상을 높여 줄 힘 있는 국회의장을 만들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역시 여주 출신인 ▲이범관(72, 초선) 전 의원은 사법, 행정고시 양과 합격 후 청와대 민정비서관, 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장,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대통령과 통해 지역의 20년 응어리를 확 풀어주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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