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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연구팀이 식품 등에 포함된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신물질을 도토리에서 다량으로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우성D&S 기술연구소 윤명환 박사팀은 도토리에서 중금속이온에 대해 강력한 흡착력을 갖는 신물질 ‘아코로이드’(acorloid)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추출한 아코로이드는 냄새가 없으며 물에 쉽게 용해되고 약알칼리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흡착력 실험을 통해 아코로이드가 실험용액 속의 납, 수은, 칼슘 코발트 등 금속이온을 강력하게 흡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명환 박사는 “아코로이드는 인체 내 중금속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지방유 화합물에 대해서도 뛰어난 흡수 기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박사는 “흡착능력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유기체의 면역력을 조절해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키토산보다 아코로이드의 기능이 더 뛰어나고 저렴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