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2016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인 ‘신바람, 양평"전
양평군립미술관,“2016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인 ‘신바람, 양평"전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3.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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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학과 가치미학에 이른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

▲ 위영일_2-1-5-4-1-4_변형캔버스위에 아크릴,오일,오일바,락카스프레이_114 x114cm_
  양평군립미술관(이철순 관장)은 “2016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인 ‘신바람, 양평’전에 기성세대의 작가들과 차별화를 위해 젊은 세대의 미래 가능성을 조망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16 올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양평군민들에게 문화로 소통하기를 목표로 한 다양한 기획전시를 준비한 양평군립미술관이 수도권 유일의 가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양평군의 주 핵심사업 중, 선택과 집중의 창조경제를 추진해오고 있는 것과 맞추어 군민이 행복한 문화행복도시를 열어가는 친환경 자연과 더불어 차세대 주역들의 신선한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현대미술의 전 분야의 창의적 작품으로 구성되며 예술작품이 과학기술을 융합한 장르가 포함되어 차세대 작가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박경미_소녀-여왕 the girl as the queen, 90x90cm, Mixed media on canvas,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봄 프로젝트인 신바람, 양평 전에 참신하고 예술가 정신이 들어있는 열정이 높은 신예작가들을 발굴하여 현대미술이 새로 탄생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하며, 눈이 부시게 빠른 청년작가들의 창작열정이 확장하는 아트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작품들은 다양한 실험과 반복적 습작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로 평면작품에서부터 입체작품에 이르러, 오브제 또는 매체 융합과 조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작품들이 기성작가들은 물론이고 일반대중들에게 충격을 더해줄 것으로 본다.

  작가들은 전국 일원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로 작가 개개인의 예술성을 찾아 독자성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들 전시는 테마별 공간에서 전시되는데 첫째 전시공간은 사실주의 구조색(structural color)으로 표현되는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에서 자연의 대상을 단순히 그려내는 색깔을 가지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내안에서 영감이 된 마력이 세기에 따라 감성적 색깔이 달라지는 나노적 색채까지 활용하여 작업한 것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순수자연에서 보여지는 자연의 꽃, 물, 나무, 안개, 갯벌, 게, 동물, 사람, 산, 마을, 나무의 껍데기 등, 자연이 주는 색깔을 보는 방향과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것처럼 변화된 자연의 표정들이 작가들마다 각기 다른 이미지로 나타난다.

▲ 빵떡(정지은)_가을 밤의 노래, 2015, 80.3cm x80.3cm, digital print on paper..
  둘째, 슬로프공간은 설치미술과 인터랙티브 아트가 동시적으로 진행된다. 독자성을 띠는 설치조형들이 서로 융합하여 설치됨으로써 공간의 확장성을 더해줌과 동시에 관객과 보다 가까이 또는 친숙함으로 이해되는 창의적 작품들이 보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게 된다. 또한 인터랙티브 아트에서는 보는 것과 작용하는 반응이 현대인들의 삶의 굴레를 진정성 있게 나타냄으로써 현실사회가 안고 있는 참 진리속의 가치의 효과를 드러낸다.

▲ 서재웅_일기예보,130.3x193.9,캔버스위에오일,흑연,스프레이,애나멜
  셋째, 2층의 제 1전시공간은 현대미술의 틀에서 탈피하고자하는 작품들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젊은 세대들이 보다 신선한 작가정신이 드러나는 전시공간으로 미학적 가치와 창작을 펼쳐 나아가는데 중심적 위치에서 새로운 창작방향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성향들은 대개가 지도교수나 기성작가, 해외정보, 저널리즘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청년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이식과 증식의 단계는 누구나 거치게 되는 과정으로 유치할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형을 딛고 나서 젊은 감수성을 발견하게 되는 진정한 예술성, 상상력, 사회적 인식이 청년미술의 아이덴티티가 되기 때문이다.

  넷째, 2층의 제 2전시공간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식과 다양성을 찾고자하는 작품들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전시된 작가들은 평면회화에서 입체까지 전시(평면회화, 사진, 애니메이션, 캐릭터)되며 전통의상이나 문양, 색동, 수묵회화 등 이른바 우리 것을 소재로 한 소재주의로부터 젊은이들의 현시대적 자화상을 그린 개념작업들이 중심을 이룬다. 특이한 것은 청년작가들의 작업내용이 순수형상이나 기하학적 패턴 등 이른바 국전당시 조형형식의 경향이 거의 소멸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며 한국화에서도 색다른 표현형식이 다양한 작품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풍자적 애니메이션과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품들에서는 21세기 문화의 정체성이나 지역주의적 패턴에 힘입어 감성보다는 직언적이고 서술형이 됨으로써 신개념주의 작업의도가 들어있다 하겠다.

▲ 이동헌_plastic bag dog-60.50.80-2012
  다섯째, 1층의 상상공간은 이식된 상상력과 창의력이 드러난 입체조형물의 전시공간이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공간으로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작업이 젊고 신선하며 패기가 넘친 작품들로 바라보는 시선 즉, 전통과 아방가르드가 늘 혼재하면서 새로운 것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자율성과 특권의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작품들에 나타난 입체성은 형이상학적이고 초월적인 상상이 현대 한국미술 속, 시각문화의 다양한 현상과 현실들을 두려움 없이 사냥하면서 학습된 것들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가 되풀이되는 고민을 유감없이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장지연_Lady godiva 2014_Video Installation_2014-1
  따라서 2016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 신바람, 양평전이 청년미술문화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특히 작금시대 청년미술인들의 창작정신과 창의적인 현대미술을 발굴하고 차세대 미술문화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에서 나름대로 내실이 강한 작품만을 선정하여 전국일환의 60여명이라는 제한된 숫자만을 선정하는 과정이 개개인의 역량까지 최종 확인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적절한 잣대로 평가해주는 이번 전시는 젊은 세대미술문화에 큰 자극제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문화활동과 기획의 장이 다양해지면서 우리문화의 허리도 그만큼 튼튼해지고 건강해진다는 사실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 최다예_집으로, Silk, Thread, Wood, 100cmX100cm
  결과적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은 신바람, 양평전에서 차세대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전시 관람자들은 작품을 통해 문화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들었고 문화로 살찌우는 문화행복시대를 만들어가는 양평군민의 의지를 담고자 했다. 그리고 2016 첫 번째 기획전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이 지역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시점의 전시라 하겠다. 이러한 전시는 매우 특이한 전시로 창의적인 예술의 증식을 도모하며 상호작용과 소통을 위한 기획전시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소통하고 지역민과 이주민이 서로 협력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삶의 터전 문화행복 양평을 만들어가기 위한 신예작가들의 청년정신 그리고 젊은 창작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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