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주유량 속여 10억 6천만 원 챙긴 일가족 사기단 검거
양평경찰서,주유량 속여 10억 6천만 원 챙긴 일가족 사기단 검거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2.23 12: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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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경찰서(총경 전진선)는 경기도 양평 소재 00주유소에서 여성, 노인을 비롯한 일부 운전자들이 주유 시 계기판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하여 주유기 금액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6년 여간 10억 6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일가족 사기단을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적발,상습사기 및 석유사업법위반 혐의로 대표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형제 두 명은 업무 분담을 통해, 김00(형,만39세)는 운전자가 주유기를 잘 보지 못하도록 차량을 앞쪽으로 유도하여 구매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설정하여 주유하고, 김00(동생,만36세)는 주유가 완료된 후 공범인 형이 결제를 위해 운전자의 시선을 끄는 동안 요청한 금액으로 재설정함으로써 운전자가 주유기 계기판을 통해 주유 금액을 확인할 것을 대비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3만원 주유 요청 시 2만2천원~2만3천원을 주유하여 주유 건당 20~30%나 적게 주유하였으며, 형제의 모 홍00(만62세)는 부당 이익 금액을 매일 장부에 기록하여 매출을 관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약 13만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10억 6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법은 주유기 자체를 조작하여 주유량을 속이는 기본 수법과는 다르게, 운전자의 성향 파악을 통해 범행 대상을 선정하여 사기적인 방법으로 정량 미달 판매하는 신종수법이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들이 주유 할 때 반드시 주유 시작부터 종료시점까지 주유기 계기판을 꼼꼼히 확인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평소보다 적은 량이 주유된 것이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 및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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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2016-03-18 16:46:06
그주유소 영업은 잘하고 있는데.
영업정지는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