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 및 뮤지엄 콘서트
양평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 및 뮤지엄 콘서트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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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의 숨은 주역들 -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는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개관4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8일(토) 오후 2시부터 기념관에서 특별전시 개막식과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별전 주제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로 3.1운동에 많은 공로를 세웠으면서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몽양 여운형과 그가 결성한 신한청년당의 활동, 다른 하나는 양평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부분이다.

 여운형은 중국 망명 중이던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개최된 파리평화회의에 김규식을 파견하여 국제 사회에 조선 독립의 의지를 알렸다. 그리고 그와 신한청년당원들은 이 사실을 국외 동포사회와 국내에 전파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민족적 독립만세운동의 조직을 준비했다.

 한편 양평지역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에서 개성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만세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참가인원이나 전개 양상에 있어서 광범위하고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여운형과 신청년당원들, 그리고 양평 3.1운동 독립운동가들은 우리 역사와 기억에서 점차 잊혀진 이들이 되고 있다.

 전시에는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한 ‘13개조 문서’, 3.1운동 당시 발표된 각종 독립선언문, 양평지역 3.1운동 지도자들의 판결문, 수형기록표, 훈장과 훈장증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가 이들 잊혀져 가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다시금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별전 개막식은 1918년 중국 상하이에서 여운형이 미국 대통령 윌슨과 파리평화회의 앞으로 신한청년당대표 명의의 독립청원서를 작성한 11월 28일에 맞춰서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뮤지엄 콘서트가 개최된다.

 올 한해 기념관에 관심과 후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을 모시고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만남”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여운형과 관계가 깊었던 김규식의 손녀분과 이육사 시인의 따님을 모시고 이야기 하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

 개관4주년 기념 특별전시와 뮤지엄 콘서트는 각각 양평군과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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