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권에 위치한 여주시의 주요 명소를 걸으면서 여름을 경험하는 ‘여주사랑걷기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까지 함께하는 ‘여주사랑 걷기대행진’은 7월 27일부터 8월1일까지 5박 6일 동안 야영까지 하며 진행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여주사랑 걷기대행진’은 27일 여주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첫날 여주 황학산수목원과 명성황후생가 및 점동면 흔암리 선사유적지와 옛날 과거를 보러가던 길로 알려진 ‘아홉사리 과거길’을 걸어보면서 청정 명품여주를 경험했다.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은 여주시민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여주를 찾은 경우도 많아 남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여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하루 평균 23.3Km를 걷게 되고 6일 동안 총 139.9Km를 도보로 걸으면서 여주에 분포한 문화자원과 자연환경 및 여주시민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걷기대행진 주요 코스를 보면 이완장군 묘를 비롯해 금사면 주록고개와 산북면에 위치한 품실자연관, 아름다운 이포보와 대신면 여주 파사성, 당남리 강변공원, 북내면 고달사지터 등 요소요소를 골고루 걸으면서 경험한다.

또한 원호장군 묘와 천년고찰 신륵사, 목아박물관과 세종대왕 영릉 등을 둘러보면서 땀 흘리고 인내심을 기르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게 된다.

한편 출정식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은 참가인들을 격려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