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상상초월 작품들이 미술관을 피서지로 만들어......
양평군립미술관,상상초월 작품들이 미술관을 피서지로 만들어......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7.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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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재생예술로 탄생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이 하계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기획한 2015 미술여행-2, 여름 프로젝트 보·물·섬-예술로 돌아온 것들을 전시, 연일 수도권과 경기도 일원에서 찾아온 단체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7월 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양평의 친환경을 배경으로 전시된 재생미술전로써 산업화에서 쓰고 버린 물건들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재창조된 작품들이어서 양평군민은 물론이고 양평여행자들에게 호기심과 신비함을 더해준다.

전시는 지층에서 보여준 캔디작품처럼 어른들의 추억을 되살리게 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슬로프공간에서는 우주공간의 별들이 내려앉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더해주며 천정에서 내려온 듯 한 연탄으로 만든 작품에서는 70년대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냈다.

 
그리고 한젬마 교수의 작품에서는 목욕탕에서 사용한 때밀이 수건은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장갑작가로 명성이 높은 정경연 교수 작품에서는 일반대중의 삶의 애환을 노래했고 청바지로 만든 강아지, 양평의 지평 막걸리 병으로 만든 야생화, 우산대로 만든 동물들, 빨대로 만든 우주천체의 별자리 작품들, 특히 노진아의 인공지능 마네킹작품은 관람객이 현장에서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로써 전시의 판타지아를 이룬다.

또한 이들 작품들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아트와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주류를 이룬 전시공간은 설치미술과 키드 아트까지도 등장한다. 미술관 밖으로 나온 대형 설치작품들은 미술관 외부 잔디광장에‘미술관 정글북’으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가 어린 학생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은 생활에서 흔히 보이는 재료를 재활용하여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못쓰게 된 기계 부품과 전자부품 등의 소재들은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하여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생활에서 쓰고 버린 플라스틱과 옷가지, 종이와 각종 일회용 제품들도 얼마든지 예술적으로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이른바 현대미술의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정크아트(재생미술)대표 작가들이 양평군립미술관에 총 출동하는 전시로써 매우 의미있는 전시라 하겠다.

 
이미 KBS뉴스 광장 및 KBS 라디오 뉴스를 통해 방송되었고 또한 이를 비롯해서 미술전문지나 여행 잡지에 소개가 되면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미술관에 오면 누구에게나 전시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안내요원들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작품 설명을 해주고 있어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안내를 받게 된다.

이 전시는 오는 9월6일까지 계속된다.

창의체험교육은 새로운 휴양문화를 바꾸어 놓은 양평군립미술관이 최고의 장소

 
경기도에서 가장 우수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전시연계 어린이 주말예술학교”를 추천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작년에 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는 경기도에서 참가비를 전액 지원하여 무료로 운영된다. 한국미술사를 응용한 창의적 만들기 수업이 아동미술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교육은 매주 토, 일요일에 유치반(15명)과 초등반(15명) 각각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으로 1일 2회,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이와 함께 미술전문교사와 함께 학습지를 풀어가면서 전시를 관람하는‘미술관 탐험대’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미술 이해도를 쑥쑥 키워갈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것도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주중 단체 예약 가능).

8월22일(토)에는 미술관음악회 슈베르트 시리즈-2가 미술관 특설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바리톤 우벽송이 슈베르트의 연가곡‘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를 노래한다. 현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의 해박하고 정감있는 해설로 진행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물 맑은 양평”에서의 다양한 농촌체험과 물놀이 일정을 계획하는 가족이 있다면 양평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양평군립미술관을 꼭 들려 보기를 권한다. 전시관람 뿐 만 아니라 키디 룸과 유모차, 수유실,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할 나위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길 6번 국도 : 서울~구리~덕소~양수리~양평 / 88번 국지도 : 성남~광주~퇴촌~양평

지하철 중앙선 양평역 하차 1번 출구 도보 15분 버스 동서울터미널에서 양평행 버스 탑승(약 40분 소요), 하차 후 도보로 15분

관람시간 10시~18시(17시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700원, 어린이 500원. 양평군민 무료

문의 031-775-8513(5)

홈페이지 www.y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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