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사대강사업 폐기물 농지에 방치
여주, 사대강사업 폐기물 농지에 방치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6.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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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 선별과정서 발생한 폐기물로 농지를 쓰레기장 만들어

 
기름진 옥토가 쓰레기장으로 둔갑했지만 해당 관청에서는 모르쇠로 일관, 농업인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가 사대강사업 준설토를 적치했던 능서면 내양리 139-5번지 일대 농경지에 골재 선별작업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 폐타이어,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수백톤을 농지에 그대로 방치해 주민들의 차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지난 2005년 7월께 경지정리를 마치고 여주시의 자랑인 여주쌀 생산기지로 활약해 오던 지역인데 온갖 고물 덩어리가 모인 쓰레기장으로 전락, 청정농지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여주시청 골재팀 관계자는 “폐기물은 사대강사업을 하면서 남한강 준설토와 함께 배출된 것이 선별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골재 선별작업을 마치면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폐기물에 덮개 등 아무런 조치도 안한 것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주민들은 “농지에 쌓인 폐기물은 지난해부터 방치되었던 것”이라며 “아무리 농지를 임대해서 사용해도 폐기물을 농지에 적치해 놓으면 안된다”고 분개하면서, 이에 대한 해당관청의 지도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된 폐기물만 쌓인 이 농지 주변은 지난해 골재 선별작업을 마쳤지만, 준설토 적치를 위한 임대기간이 올해 10월 31일까지 계약이 돼있어 모내기를 하지 않고 농지를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

<기사제휴:팔당유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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