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농로공사 불만’ 군청에 휘발유 난동 50대 검거
양평, ‘농로공사 불만’ 군청에 휘발유 난동 50대 검거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6.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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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포장 원상복구 요구…경찰과 3시간여 대치

13일 농로 확·포장공사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양평군청 현관에 휘발유를 뿌리고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박모(55)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상면 병산3리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가 소동을 벌인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으로 군이 이날 병산3리 농로에 아스콘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항의해 군청 현관 앞에 휘발유를 뿌려놓고 원상복귀를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경찰과 소방 당국, 군청 측의 설득으로 박씨는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0분께 대치를 풀고 순순히 연행됐다.

군은 이 과정에서 박씨의 요구대로 포장공사를 마친 농로 일부 구간을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주민 동의를 거쳐 농로확포장공사를 진행했다는 양평군 주장에 대해, 박씨는 여러 번 반대의사를 밝혔는데도 의견을 무시하고 확포장을 강행해 농사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김현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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