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4.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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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보훈지청 양영실
참전유공자를 기리는 전수식을 위해 생존해 계신 참전유공자와 전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아직도 내 옆에 피흘리며 죽어가던 동료들이 꿈에 나와서 잠들기가 무서워” 참전유공자이신 여든의 할머니께서는 병환 때문에 잦아드는 목소리로도 한 말씀이라도 더 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셨다.

할머니께서는 6․25전쟁때 오빠분과 함께 참전하셨다고 한다. 여성 유격대로 총을 들고 다친 동료들을 돌보며 나라를 지키셨다. 이 시간들은 나라를 지킨 영광스러운 기억이기도 하지만 할머니께 평생동안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였다.

우리가 알고있는 6․25 전쟁영웅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분들 뿐 아니라 더 수많은 분들이 이름없이 포탄속에서 희생되셨음을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러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고취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27일 휴전 조인이 될 때까지 우리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수많은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광복 70주년이고, 분단 70주년이다. 국가의 소중함과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후대에까지 이 기상이 전해질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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