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밀착형 전시 주목
양평군립미술관,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밀착형 전시 주목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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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신년도 프로젝트

▲ 서재-골프장 _ 홍경택 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양평은 수도권 지역이면서도 비수도권 지역보다도 열악한 문화여건에 놓여있는 지역이다. 양평만의 특색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2011년 12월 16일 탄생한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의 등장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지역민과 양평군립미술관의 열정이 지역 문화 만들기에 성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양평군립미술관이 중앙과 지역의 예술인들이 보다 수평적 교류를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과 차세대들에게 행복한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것을 볼 때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로 말미암아 현시점에서 차세대들에게 물려 줄 차원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평이 창조문화 행복도시로서 지향점을 찾고, 지역민이 문화행복을 실감하는 양평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양평군립미술관의 자랑거리다. 지난 해 2014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 가능성의 일면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

▲ 아토마우스 _ 이동기 作
양평군립미술관은 2015년도에도 야심찬 기획전시를 앞세워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기획전시로써는 국내․외적으로 신망받은 현대미술 작가와 지역민 그리고 예술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선보인다.

그 중, 2015 미술여행-1<축복의 땅, 양평>전은 새로운 시작, 탄생, 즉 출발을 의미하는 ‘팝아트’ 작품과 신예작가 작품들이 선보이게 되는데 현시대의 톡톡 튀는 작품들이 관객들을 마법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2015 미술여행-2, 여름 프로젝트는 하계 휴양지로서의 양평을 제시하며 친환경 문화행복도시를 이끌어내는 신선한 ‘정크아트’ 작품들이 평면, 입체, 설치, 영상을 통해 표현된다.

산업화로 버려진 다양한 폐기물들이 재생되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보석같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5 미술여행-3,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와 현대 미술가들이 함께 동시대의 미술을 선보이게 되는 전시로써 국내․외적으로 인기절정에 있는 작가들의 전시가 양평에서 만남을 갖게 된다.

2015 미술여행-4, 겨울 프로젝트는 개관 4주년을 맞이하면서 갖게 되는 전시로서 평면과 입체가 하이테크 ‘테크놀로지 아트’ 작품들로 선보이게 된다.

▲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_ 이승오 作
그리고 양평군립미술관은 시즌별 기획전시와 더불어 가정의 달 특별기획으로 지구촌 현대인들에게 가족문화의 중요성을 되짚는 계기를 마련하여 보다 따뜻한 가족애를 리드할 것이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미술관 어린이예술학교에서는 매 전시기획과 연계한 창의체험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원거리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창의예술체험을 확대 실시한다. 창의체험교육은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과 문화간극을 해소하는데 우선으로 진행되며 자유학기제에 맞추어 실시되는 재능 나눔 기부교육으로 훈훈한 인정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지역작가들의 발표전을 위해 약 1개월 동안 대관전시와 더불어 미술관음악회, 어린이뮤지컬, 매직쇼, 양평어린이미술실기대회, 미술관보물찾기, 전시감상 실기대회, 미술관탐험대, 내가 뽑은 인기작품, 명화패러디, 지역연계 참여학습체험, 동화 속 스토리텔링, 어린이 양평탐험대 등이 진행된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는 양평군립미술관은 2015년도에도 국내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이자 지역문화 아이콘으로써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평의 문화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가족을 섬기는 명품미술관이 되어 양평을 한국 최고의 문화행복도시 모델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 Police _ 권오상 作
그 중, 양평군립미술관 2015 첫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 팝아트와 장르를 넘어선 실용미술작가들이 동시에 .....

2015.3.13-4.19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팝아트와 실용예술은, 일반 대중적 이미지의 재현과 현대인의 삶속에서 만나는 실용예술(디자인, 섬유, 목, 금속, 도자)을 등장시킨다.

이번 새봄과 함께 전시될 전시테마 ‘팝아트 Pop Art’는 195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최고치에 이르게 되고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자연, 환경이 아니라 광고판, 대중매체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이를 착안해 추상주의에 식상함을 느낀 화가들이 TV나 잡지, 광고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작품의 재료로 채택할 것이다.

팝아트는 종래의 순수예술의 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던 일상생활의 이미지를 포괄하고 있으며 도시 안에 갇혀서 자연으로부터 소외된 ‘인간’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한다. 유명한 팝아트 작가로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이 리히텐슈타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일상적인 것의 인용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기호로 사용한다. 팝아트로 유명한 것으로는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 있다. 그리고 팝아트는 시사성과 단순한 감각적 오락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 성(城) _ 김상균 作
한국의 팝아트는 도시의 정보문화가 만드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대폭적으로 받아들여 미술을 대중적인 영역으로서 독자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추상주의가 추상적이었다면 팝은 구상적 표현으로서 대중과 소통하게 되고 즉, 직접 관찰된 실재 그대로의 이미지가 아니라 인공적인 제2의 이미지를 채택한다는 면에서, 새로운 조형언어로써 어떤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시작된다.

여기에서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보다는 대중문화를 그림의 소재이자 정보로서 이용하는 중립적 입장에서 작품들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평면화된 색면과 원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팝아트 작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 부다 미키마우스 _ 찰스 장 作
생활 속의 실용예술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또는 중앙과 지역문화 간, 상호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각기 쓰임에 따라 편성되어 그 생명을 지속해왔음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삶 속에서 쓰이고 있는 실용예술(디자인, 섬유, 목재, 금속, 도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해 감으로써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삶 속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전시에서 이들 만남은 근본적인 관계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양평군립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에서 동시적으로 서로의 쓰임에 대한 입장과 조형예술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존재적 가치를 증폭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가치와 존재들은 자연친화적 환경(環境)을 이루어 온 양평에서 가능성을 찾고자하며, 꿈의 현실을 이루려는 상상초월, 상생의 팝아트와 실용예술이 만남으로써 새로운 것들과 융합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개별의 장르가 하나로 융합된 2015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팝아트(pop art)와 실용예술)작품들은 가족단위와 일반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하게 접근,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실용예술(디자인, 섬유, 목재, 금속, 도자)이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대미술이라는 것을 알리고 음미하며 지역문화의 확산과 품격을 높이는 전시라 하겠다.

 

▲ 주전자 _ 박종훈 作
이와 동시에 전시될 실용예술의 전시구성은 문화소비시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간극을 해소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되며, 지역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만남을 도모하고자 한 전시로써 주어진 테마공간에서 전시된다.

▲ untitled _ 정경연 作
▲ 물고기 _ 이송준 作
이러한 것은 양평군립미술관이 2015 년도에는 순수미술을 넘어 실용예술을 포괄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그 폭이 넓어진 셈이다. 여기에서 실용예술가들은 일찍이 양평으로 들어와서 창작공간을 만들고 중앙을 오가면서 활동을 해 온 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양평군립미술관은 조형적 가치와 극대화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여러 장르의 현대미술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 물질적 탈 경계와 이를 융합한다.

이를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지역민이 소통하고 교류하여 새로운 양평문화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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