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지난 3일 실과단소 주무팀장과 읍면동 부읍면동장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조기집행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상반기 중 조기집행 예산과목 22개 비목의 65%인 1,707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해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 등 경기회복차원에서 실시되는 국가재정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행정자치부의 올해 상반기 집행 목표율인 55%보다 10%p높게 설정한 것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매월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부서별 집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긴급입찰제도등 각종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당해년도 예산을 다음연도 1~2월까지 집행이 가능했지만,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금년부터는 연도 말까지만 집행이 가능하므로 연초부터 집행을 앞당겨서 이월금 발생을 최소화하고, 조기집행 효과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자리,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에 집중관리·집행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전년도에 목표대비 115.2%를 집행해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2억 9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을 분석하는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등급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5천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았다.
박남수 기획예산담당관은 조기집행 추진계획 회의에서 전년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전 직원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올해에도 일자리창출과 SOC사업 등 주민체감형 사업들에 대하여 조기발주 및 집행으로 집행목표를 전 부서가 초과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기집행을 정부합동평가와 연계하여 사무관리비 집행 시 장애인단체제품 우선 물품구매,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등을 통해 평가지표를 상향하도록 하고, 예산요구 시에도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행정절차가 완료된 후 사업비를 요청하여 조기집행 되도록 해 달라고 강도 높은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수상돼 받은 시상금은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1억 5천만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주민숙원사업비(1억 4천만원)로 편성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