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단 감사나눔이 편안한 보금자리로 탈바꿈
부사관단 감사나눔이 편안한 보금자리로 탈바꿈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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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 어려운 이웃 보듬어 따뜻한 훈풍

 
“처음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도울 것들이 마구 떠올랐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예하 혜산진부대의 모범적인 부사관단 감사나눔 봉사활동이 귀감이 되어 화제다.

수기사 혜산진부대 부사관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가평군에 사시는 한 어려운 노인에게 집 내 ⁃ 외부 정리와 도시락 전달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혜산진부대 중사 정의환 등 6명은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중 독거노인 김혜숙(80세) 할머니 한 분을 먼저 찾아뵈었다. 할머니는 거동이 힘드셔서 가정에는 처리하지 못한 폐자원,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가정 내 ⁃ 외부에도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들이 많았다.

워낙 오랫동안 방치되다 보니 집 천장이 내려앉고, 배수로가 없어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등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봉사동아리는 면사무소와 협조해 폐자원 및 쓰레기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기간은 5주 정도 소요되었고, 이후 집 내부의 화재위험이 있는 노후 전선 등을 처리했다.

그 외에도 할머니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창과 수도꼭지를 설치하는 등 최대한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러한 모범사례가 밝혀져 최근에는 가평군 지역사랑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혜산진부대 봉사동아리는“뇌졸증을 앓고 있는 할머니와 정신장애 3급을 앓고 있는 아들이 살다보니 안타까움이 많았다.”며“부사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어 시작했지만 이제는 이웃의 한 사람으로서 돕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혜숙 할머니의 집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되었으며, 거주하고 있는 김혜숙 할머니는 “손자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지었다.

혜산진부대는 앞으로도 집안 내 ․ 외부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수 해나갈 것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군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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