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능력.
하나님 나라의 능력.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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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14-21, (신약 267면)

할렐루야!

성경 말씀에는 놀라운 기적의 사건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나이가 많고 경수가 끊긴 상태에서 임신하여 아기를 낳은 일, 바다가 갈라지는 사건을 비롯해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일,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거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등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기적의 사건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는 훗날 초대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무수히 나오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능력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다스림이 있는 교회를 뜻하는 것이고 본문의 능력은 어떤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행동으로 옮기는 삶의 능력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능력, 고난과 고통 가운데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잃지 않는 능력 등 삶의 능력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나타내는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신실한 생활에 있음을 말씀합니다.(17절)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사도바울은 16절에서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본받게 하려고 디모데를 보낸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통해 자신을 본받게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본문은 디모데에 대해 “신실한 아들”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디모데는 신실한 사람으로서 디모데의 신실함은 바울의 삶이었으며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신실이라는 말을 헬라어로 ‘피스토스’인데 이는 믿을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충성스러운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디모데는 믿을 만한 사람이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며 충성스러운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복음을 증거 하러 갔을 때 먼저 세운 교회에 문제가 종종 발생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누군가를 보내야 했는데 그때 믿을만한 사람이 바로 신실한 디모데 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어려울 때 디모데를 보냈고(딤전 1:3) 빌립보 교회가(빌 2:19) 어려움을 당할 때 신실한 사람인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의 말씀 중에 달란트 비유가 있습니다. 그중 칭찬받는 종을 향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셨는데 여기의 ‘충성된’이라는 말 역시 ‘피스토스’인 신실과 같은 단어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히브리어 가운데 같은 단어가 신실과 같은 단어가 ‘아만’이라는 단어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향해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민 12:7)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신실한 성도들의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그리고 사업을 하는 가운데 능력 있는 성도의 모습은 신실함에서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믿을만한 사람, 맡은 일에 충성된 사람, 그래서 어떤 중요한 일을 맡길 때 디모데와 같이 바울과 같이 신실한 삶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성도의 능력 있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본문의 말씀과 같이 능력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겸손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에 있음을 말씀합니다.(19절)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당시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 교만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비롯한 복음의 지도자들을 판단하며 정죄하는 일들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교만하였고 말만 많이 하는 사람들로써 교회의 분열을 일으키고 교회를 혼란케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은 향해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능력은 교만하고 말만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변화된 삶의 겸손한 모습에서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바울이었기에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예수님이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빌 2:5-8)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겸손히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능력은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겸손의 모습으로 오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기독교의 능력,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능력은 겸손과 말씀의 순종으로부터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신의 편리한대로 말씀을 왜곡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교만하고 말만 많이 하는 사람들을 향해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행동과 생활을 통해 보여 줄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능력 없이 말만 많이 하는 그들을 향해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고 말씀합니다. 부모님과 같은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바울과 같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그리고 교회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에 있습니다.(2:4-5절)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에까지 먼 거리를 다니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여러 도시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던 바울은 때로 전도에 실패하고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아덴이었습니다. 아덴의 사람들은 지적인 사람들이었고 고등 교육을 받았던 바울에게 있어서 이곳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학식과 능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곳에서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바울이 무식해서가 아니라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겸손히 복음을 전하여 세운 교회가 바로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그러기에 고린도전서 2장 4-5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전도함이 어떤 설득력이나 사람의 지혜의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세상의 학문과 사람의 지혜로운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하심에 참된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아덴에서의 실패 후 그는 겸손히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그의 전도는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바울의 전하는 말씀이 진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성령의 역사하심이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한 사람들의 변화 속에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에는 많은 기적과 이적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능력은 어떤 초월적인 기적이나 이적보다 성령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도들의 삶의 변화에서 더 큰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해자였던 로마를 변하게 한 것은 기사와 이적이 아닌 박해 속에서도 변치 않는 성도들의 거룩함과 순결한 삶, 그리고 바른 윤리적인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4장 17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당시 대 다수 로마의 시민은 먹고 마시는 삶을 살았다면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은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역사 안에 살았던 성도들은 박해 속에서도 의가 있었으며 평강과 희락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핍박 자였던 로마인들의 권력과 힘과 부유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던 콘스탄티대제는 박해하였던 기독교를 국교로 삼고 말씀위에 세우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우리 인간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날 때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는 것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능력있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 거하는 능력 있는 삶이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아홉 가지의(갈 5:22-23)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능력에 대해 성경은 말만 많이 하는 교만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신실하고 충성된 삶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예수님과 같이 자신을 낮추며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죽기까지 복종하였던 삶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며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 등의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삶속에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순복음 강변교회 박원서 목사(2015년 1월 25일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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