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땅에서 주를 앙모하나이다.
황폐한 땅에서 주를 앙모하나이다.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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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3:1-7.(구약 846면)

할렐루야!

*지난 주 안타까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 신문과 뉴스에 계속 보도되었습니다. 사건은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살해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안타깝고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는 세 모녀를 살해한 사람이 그 집의 남편이자 아버지였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남편 강씨는 명문대학을 나와 외국회사에 다녔던 엘리트였습니다. 그런 그가 몇 년 전 실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의 실직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11억 상당하는 아파트를 담보로 5억을 빌려 주식에 손을 댔다고 합니다. 전문 주식가로 돈을 벌려고 했으나 결과는 빌린 돈의 2억 이상을 날리게 되었고 그런 그는 자신의 인생의 최대 좌절을 맛보며 인생의 희망을 잃었다고 합니다. 사랑과 존경 받았던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그는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하려고 하였으나 그의 위치를 파악한 경찰에 잡혀 자살은 하지 못하고 살인자로 잡히게 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큰 어려움 없이 주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았던 그가 실직과 함께 주식에서 실패하며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가는 것 같은 절망을 경험하며 극단적인 일을 선택한 불행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이와 같은 인생의 절망을 경험하는 인생의 황폐한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윗 왕이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자신의 성 다윗 성에서 도망쳐 나와 유대 광야로 피하면서 쓴 시입니다. 다윗은 젊은 시절에는 사울왕을 피해 모진 고통을 겪었는데 노년에는 사랑하는 자식과 신하에게 배반을 당해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현실을 다윗은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기 없이 마른 황폐한 땅은 갈라지고 타 들어가 살아있는 풀들도 말라 죽는 절망의 순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 다윗은 “주를 갈망하며 주를 앙모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과 같은 인생의 절망과 황폐한 상황에서 새 힘을 얻고 찬양과 희망찬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황폐한 인생에서 어떻게 극복하였을까요?

첫째, 인생의 황폐한 상황에서 그는 성소를 찾아 주를 바라보았습니다.(2절)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성소는 다른 말로 성전이라고도 할 수 있고 오늘날의 교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인생의 위기에서 성소를 찾아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였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 성소를 찾는 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한 시가 시편 3편입니다. 시편 3편은 오늘 본문의 63편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편 3편역시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3:2-4절의 말씀을 보면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맞이하였을 때 그의 대적들은 다윗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대적들의 조롱을 뒤로하고 그는 “여호와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며 성산을 찾아 부르짖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황폐한 절망의 순간에 어디를 찾습니까? 다윗과 같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찾아 부르짖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절망 속에 하나님으로 희망을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야고보서 5:13절은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주님의 성소인 교회를 찾아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인생의 황폐한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입술로 찬양하며 손을 들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였다고 고백합니다.(3-4절)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어려운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찬송이 된다는 고백입니다. 절망과 고통의 순간에 우리가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세상에 자신만이 홀로 실패자요 버림받은 자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자신의 생명보다 났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사랑을 받는 것이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젊은 시절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을 치면서 사자와 곰을 물리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대한 골리앗을 물리쳤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울왕을 피해 다니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젊은 가수 가운데 트로트를 하는 가수가 있습니다. 홍진영이라고 그의 노래 가운데 재미있는 제목의 가사가 있습니다. ‘사랑의 배터리’라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의 가사를 보면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

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

내겐 당신만이 전부예요 당신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요

하나뿐인 내 사랑 둘도 없는 내 사랑 당신이 짱이랍니다

아무리 힘든 날에도 당신만 있다면 힘들지 않아

나는 슬프지 않아 당신 곁이라면 내겐 당신만이 전부예요

당신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요 하나뿐인 내 사랑 둘도 없는

내 사랑 당신이 짱이랍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의 인생의 배터리와도 같습니다. 비록 인생이 물이 갈라진 황폐한 인생과 같았지만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그는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중에 인생의 황폐한 고난 중에 세상에 나 홀로 외로이 버림받은 것 같은 절망 속에 있는 분이계십니까? 다윗과 같이 주님의 사랑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고백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8-9절) 바울은 주님을 만나고 나서 자신이 그동안 추구하고 귀하게 여겼던 것들을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그 사랑을 알게 되고 체험한 바울은 그동안 자신에게 소중하였던 학문과 배경과 명예와 같은 것들이 배설물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8:1절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그 사랑으로 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셋째, 인생의 황폐한 상황에서 그는 주님이 자신의 도움이 되셨음을 기억하며 밤낮으로 주님만을 기억하고 생각하겠노라고 고백합니다.(6-7절)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자신의 인생의 황폐한 상황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드리는 찬양은 아닙니다. 비록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의 자신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믿음으로 고백되어지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침상에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는 다윗이 불면증으로 잠을 설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날 자신의 인생에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며 그때의 은혜를 감사와 찬양으로 밤을 지새우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목동으로 들에서 양을 칠 때 곰과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다윗은 물론 양 한 마리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리앗과 싸움을 할 때도 물맷돌로 한 번에 승리할 수 있게 하여 주셨으며 사울왕을 피해 광야에서 헤맬 때에도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셨으며 블레셋에 망명 생활 할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오늘 다윗은 인생의 황폐한 상황을 맞이하며 지난 날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밤을 지새우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지난날을 되새기며 하나님이 자신의 도움이 되셨음을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 로마인들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잡혀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옥문이 열려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주님의 지난날의 도우심과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며 인생의 황폐한 땅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다윗과 같은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황폐한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새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절망의 상황을 맞이하면 할수록 더욱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교회를 찾아 예배와 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황폐한 상황에서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다시 일어날 힘과 능력을 얻기를 바랍니다. 황폐한 상황에서 더욱 지난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주님의 보호아래 찬양과 평안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복음 강변교회 박원서 목사(2015년 1월 11일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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