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12.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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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3:8-14.(신약 326면)

할렐루야!

올해는 세월호를 비롯해 큰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해가 아니었는가 여겨집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도 무사히 잘 지낸 분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해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도 계시고 가슴 아픈 일을 당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어느덧 마지막 주일이 되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날입니다. 마지막이란 끝이라는 의미를 나타내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새로운 것을 맞이할 수 있는 때가다가 왔다는 의미 또한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오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말씀을 통해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옛 사람이란 예수님을 믿기 전의 모습을 말하며 새 사람이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후의 모습을 뜻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며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우리가 얼마나 주님 안에서 새사람의 모습으로 생활하였는가를 돌아보고 새사람으로 다시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이제는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 옛사람의 모습과 행실의 옷을 벗어 버리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8-9절)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옷을 입기 위해서는 입고 있는 옷을 벗어 버려야 하듯 주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옛사람의 행실을 벗어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벗어야 할 옛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성경은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부끄러운 말, 그리고 서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것들을 벗어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분함이란? 감정이 화가 난 것을 속으로 삭히는 것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가 나서 속으로 삭히며 그를 미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마음에 품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이러한 분함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노여움이란? 감정이 화가 난 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감정을 속으로 삭히며 나쁜 감정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밖으로 화를 표출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주는 것 역시 우리가 벗어 버려야 할 옛사람의 옷입니다. 이러한 노여움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악의란? 악의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행동으로 자신의 악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고통을 주는지 잘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 안에 나의 악한 행동이나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말씀과 기도로 악의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비방이란? 두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께 대하여 신성모독 하는 불신앙적인 말을 뜻하는데 그래서 옛 통합성경은 훼방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하여는 중상모략 하는 것을 뜻합니다. 행여나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께 대하여 신성모독을 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중상모략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회개하여 비방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부끄러운 말이란? 음담패설과 같은 말과 독설적인 욕 등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말로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독설적인 욕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부끄러운 말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거짓말이란? 교회 안에서 성도 간에 관계를 깨뜨리는 말들로 거짓과 위선의 말로 공동체의 분열을 일삼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와 같은 옷들을 오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다 벗어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옛사람의 옷을 벗어 버렸으면 이제 새사람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12절)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옛사람의 옷을 벗어 버렸다면 이제는 새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새사람이 입어야할 옷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긍휼이란? 힘들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향해 불쌍히 여기고 동정어린 마음을 갖는 것을 말씀합니다. 성도들 간에 그리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며 힘들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동정을 베푸는 긍휼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자비란?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질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으로 상대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긍휼과 비슷한 의미가 있습니다. 자비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겸손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타인을 높이 평가하고 섬기는 자세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던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본 받아야할 겸손의 모습입니다. 겸손의 옷을 입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온유란? 타인에 대해 부드럽고 친절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예의가 있으며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온유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오래 참음이란? 타인에 대해 인내로써 기다리며 때론 용서하고 때론 사랑으로 참고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장을 기다리듯이 성도는 다른 성도의 신앙과 인격의 성장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래 참음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새해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옛 사람의 옷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 옷으로 갈아입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옛사람의 성품을 벗고 새사람의 성품의 옷을 입었으면 이제 용서와 사랑의 띠로 온전하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13-14절)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요즘이야 워낙 옷이 잘 나와서 띠가 없이도 옷의 멋을 낼 수 있지만 과거에는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띠로 마무리를 하지 않으면 옷이 흘러내리고 흐트러져서 옷의 맵시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는 띠로 입은 옷을 온전케 만들었는데 오늘 말씀은 옷의 마무리를 하듯 새사람의 옷의 마무리는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의 띠로 완성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었더라도 서로 용납하는 용서와 사랑이 없이는 온전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와 사랑은 모든 옷의 완성입니다.

우리가 새 옷을 입을 때 갖추어야할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12절의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새사람의 옷을 입기에 앞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우리가 잘나거나 행위가 온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도 더럽고 추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은혜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새사람의 옷을 마무리 잘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 또한 서로 용납하고 용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그 사랑으로 사랑할 때에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이 더욱 아름답게 맵시가 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주님의 날을 맞이하며 한해를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행여나 우리가 입고 있는 옛사람의 옷들(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부끄러운 말, 그리고 서로 거짓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를 입히고 교회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 해를 끼쳐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영광을 가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회개하고 통해하는 심령으로 옛사람의 옷을 벗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택하심과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예수님 안에서의 새사람의 옷(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고 용서와 사랑으로 주님의 향기가 나고 주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순복음 강변교회 박원서 목사(2014년 12월 28일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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