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라.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라.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12.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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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3:8-13, (신약 386면)

할렐루야!

살면서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이 있으시나요? 저는 고등학교 학창시절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는데 학교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타다보면 항상 같은 시간에 타는 여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같은 차를 타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쑥스러워서 말 한마디 나눈 적도 없지만 왠지 기다려지며 그 시간을 설레임으로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여학생을 기다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학생이 오는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고 바라보게 됩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이 오는 방향을 향해 목을 빼며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약속하고 오래 기다리고 나면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고 말을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언제나 오실까 설레임과 두근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기다린다는 말을 성경은 바라본다고도 합니다. 본문의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는 말씀 중에 ‘바라보고’라는 말은 헬라어로 ‘프로스도카오’인데 이는 기대하다, 예상하다, 찾다, 기다리다, 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바라본다는 말이나 기다린다는 말은 같은 뜻입니다. 마태복음 11장에는 천국 복음을 전하던 세례요한이 옥에 갇혀서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며 이렇게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 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3) 여기의 “기다리오리이까?”라는 단어와 오늘 본문의 바라보고라는 말은 같은 단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들을 향해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도 참고 기다리고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를 오래도록 참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어떻게 성도가 기다려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주님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라는 사실을 기억하여야합니다.(10절)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주님의 날은 언제 어느 때 정해진 날에 오는 것이 아니라 예고 없이 도둑같이 오리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도둑이 남의 것을 훔치기 위해 예고 없이 찾아오듯이 주님의 날 역시 예고 없이 오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그날은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3:3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주님의 날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 비유를 통해 해답해 주고 계십니다. 열 처녀 가운데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등과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밤을 새도 걱정 없을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반면에 다섯 처녀는 등만 준비하고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본인들 생각에 신랑이 초저녁에 올 것으로 예상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가 신랑은 밤이 깊도록 오지를 않았습니다. 등만 준비한 다섯 처녀는 초조해지며 기름을 사러 가게 되는데 하필 신랑은 기름을 사러간 사이에 와서 등과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만 데리고 갔습니다.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사람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함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등과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를 슬기로운 처녀라 하고 등만 준비한 처녀를 미련한 처녀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참된 지혜와 슬기는 주님이 언제 오시든지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생활로 준비하고 말씀과 기도의 생활로 깨어있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날이 도둑같이 오더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살전 5:4) 낮에 속한 사람 말씀과 기도로 그리고 예배의 생활로 깨어있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오심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는 주님의 날이 예고된 날이 되지만 준비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도둑같이 임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 성도님들은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준비된 삶을 살고 밤에 잠자는 심령이 아닌 낮에 깨어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날이 도둑같이 오더라도 준비하고 깨어 있어 주님과의 만남이 감격과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둘째,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생활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합니다.(11절)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는 막연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생활로 주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행실이란 구별된 생활을 말하는데 이는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사도는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고 권면하였습니다. 물과 기름은 같은 액체이지만 한 그릇에 담아두면 서로 구별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물과 같은 세상에서 기름과 같이 구별된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따로 생활해서 구별된 거룩함이 아니라 함께 세상에 있지만 다른 사람보다 정직하고 성실함으로 거룩한 생활을 하고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생활로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한 경건한 생활이란 침묵과 조용한 모습으로의 경건의 모습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의 삶을 통한 경건한 삶을 살 때 주님의 날에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의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에 대해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이란 침묵과 조용히 무게 잡고 사는 삶이 아니라 성도의 진정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보고 자기 자신을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주의 하는 삶을 말씀합니다.

주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 여러분 주변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소외된 고아와 같은 분들, 홀로 외로이 있는 과부와 같은 이들은 없는지 돌아보고 돌보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진정한 경건은 섬김과 봉사의 삶을 통해 세상에서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며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신앙인의 모습으로 지켜가는 것을 말씀합니다.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님의 날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주님이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성도는 주님이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기다려야합니다.(13절)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 약속하신대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하였던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주기 위해 산에다가 방주를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노아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산위에다 큰 배를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노아와 그의 가족이 하는 것을 보고 조롱하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날이 임하였을 때 노아의 가족은 방주로 들어갔고 하나님께서는 하늘을 열어 비를 쏟아 부으셨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주님의 날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은 주님의 날을 기다리고 준비하였던 성도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구원과 은혜의 날이 될 것이지만 기다리지 않고 준비되어있지 않은 죄와 더불어 살았던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구약의 많은 약속의 말씀들이 이루어 졌던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주님의 날에 대한 약속 또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날은 완전한 구원의 날이요, 영원한 생명의 날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또는 대강절이라고 합니다. 2,000년전 이 땅에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부활 승천하신 모습으로 오실 것입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그러기에 대림절은 약속의 성취이자 다실 오실 예수님에 대한 약속의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디 오심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참고 기다리심 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도둑같이 임할 그날을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항상 준비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다리는 가운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거룩한 주님을 닮아가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복음 강변교회 박원서 목사(2014년 11월 30일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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