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축제.
말씀의 축제.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1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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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9-12, (구약 737면)

할렐루야!

한국교회의 부흥에는 두 가지 운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심령부흥회이고 다른 하나는 사경회입니다. 부흥회는 영적 각성운동을 위한 축제라면 사경회는 성경 말씀을 깨닫는 말씀의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흥회는 오늘날까지 각 교회와 전 교단 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사경회는 개 교회에서는 성경공부 및 제자훈련 등으로 바뀌었고 몇몇 교단에서는 교단적인 차원에서 사경회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말씀 축제인 사경회는 처음 언더우드 목사님 가정에서 7명의 교인이 모여 성경공부를 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는 1890년 6월 중국으로부터 네비우스 선교사를 초청해서 하였던 세미나에서 우리 한국인 스스로 성경공부를 ‘선교사업방안’으로 채택하여 실시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사경회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루었던 말씀운동이요 말씀축제인 사경회가 다시 회복되어 우리 한국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느헤미야는 바사왕 아닥사스다의 술 관원으로 잘 나가던 시절 고국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한 소식을 듣고 왕에게 청하여 유다의 총독으로 발령받아 고국 예루살렘에 돌아옵니다. 고국에 돌아온 느헤미야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다시 세운 후 백성들과 함께 당시의 학사겸 제사장이었던 에스라를 불러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당시 백성들의 영적 변화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새로운 영적 각성운동이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째,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9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학사겸 제사장이었던 에스라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말씀은 거울과 같아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특히 평상시 보지 못하였던 자신의 죄와 허물을 보게 만듭니다. 당시 백성들은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왜 바벨론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고 고통과 조롱거리가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눈물로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3장에 보면 세례 요한의 외침이 나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하여 세례를 받을 것을 선포하며 당시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 신랄하게 책망을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말씀을 백성들은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눅 3:10)라고 회개하며 고백하였습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나아가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대 부흥은 1903년 원산의 회개운동이 불씨가 되어 1907년 1월 2일 시작된 장대현교회의 1,000여명이 모인 남자사경회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낮에는 사경회를 통해 말씀으로 새로워졌으며 저녁에는 부흥회로 통회하며 자백하는 회개운동으로 확산되어 한국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당시의 한국 교회의 모습은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의 임재로 시작된 초대 교회와 같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 2:37) 많은 사람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찌림을 받아 “우리가 어찌할꼬”라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13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심령 속에 살아서 역사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들어나 회개와 함께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도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며 통회하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둘째,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백성들은 여호와를 의지하여 새 힘을 얻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였습니다.(10절)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말씀을 통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 백성들을 향해 느헤미야는 “이날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외칩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는 말씀은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한 후 계속 죄책감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하는 말씀으로 그리할 때 하나님이 힘이 되어 주시고 방패와 보호자가 되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고 회개하였다면 이제는 지난날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고백한 선지자가 바로 하박국 선지자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임할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때 하박국 선지자는 닥쳐올 예루살렘의 멸망 소식으로 인해 그의 창자가 흔들렸고 입술은 떨려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지 아니하시고 회복하여 주실 것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인해 그는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합 3:18-19)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에스라의 말씀을 통해 왜 자신들이 바벨론과 주변의 나라들로부터 공격과 멸시를 받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회개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오늘은 여호와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라 이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눈물로 회개 하였다면 이제는 여호와로 인하여 새 힘을 얻고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여호와로 인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회개하였다면 이제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탕자가 아버지를 떠나 가지고 간 재산을 허랑방탕하다가 다 허비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다음 그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를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갑게 아들로 맞이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잔치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다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갈 때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든지 새 힘을 주십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는 말씀은 탕자와 같이 아버지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슬픔과 죄책감에 자기 자신을 우울과 고통과 고뇌의 자리에서 연민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와 화해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확실히 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며 우리와 완전히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이와 같은 관계 회복에 대해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8-19)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 되는 삶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신앙이요 하나님의 시민이요 가족이 되는 은혜입니다. 여호와로 인해 기뻐하고 여호와로 인해 새 힘을 얻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셋째, 말씀을 통해 깨달은 이스라엘백성들은 함께 먹고 마시며 나눔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었습니다.(12절)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그리고 하나님과의 진정한 화해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성도와 이웃과의 화해와 용서와 나눔의 삶을 살았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은 백성들의 삶은 함께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말씀으로 새로워진 성도는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후 성도와 가정과 이웃의 관계를 사랑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믿는 성도는 주님의 사랑을 성도들과 이웃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새로워진 공동체는 사랑으로 온전해 집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 강림이후 새로워진 교회의 모습은 본문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1, 44-46) 말씀으로 새로워진 교회의 모습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오늘날에나 같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 느헤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여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마시며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보지 못하였던 죄악 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물로 자복하며 회개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신앙 회복과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탕자를 기다리듯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으로 인해 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교우들과 함께 어울리고 기뻐하며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순복음 강변교회 박원서 목사(2014년 11월 23일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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