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맛' 우러나는 장독엔 가을햇살 가득
'조상의 맛' 우러나는 장독엔 가을햇살 가득
  • 박현일
  • 승인 2001.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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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원농장, 전통장담그기 체험 “색다른 명소
용문면 덕촌리에 위치한 광이원식품농장, 이 곳은 이종학ㆍ김광자부부가 전통의 맥을 이어 재래식 된장ㆍ간장ㆍ고추장을 만드는 곳으로 손님맞이로 항상 분주하다. 산지에서 장류를 직접 구입하기도 하고 장담그기를 체험하려는 대도시 주부들이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다. 광이원 식품농장은 이종학(45)부부가 광주이씨 조상의 맛을 옛정성 그대로 전수하고 있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곳이다. “방부제, 색소,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자연 건강 식품입니다. 전국에서 수집한 옛 장독에 양평을 비롯한 경기, 강원도산 우리콩중 최고의 품질만을 엄선해 용문산 기슭의 맑은 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대표는 옛 장맛 그대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식품이 곧 광이원식품이라고 강조한다. 연중으로 62농닷컴과 연계, 고추장담그기ㆍ메주만들기ㆍ딸기잼만들기등 대도시 주부 및 가족단위 체험단을 초청해 장담그기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여파로 많은 도시민들이 용문산 산행으로 마음을 씻고, 하산 후 광이원농장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옛것의 소중함을 터득하는 팜투어코스로 자리잡았다. 손맛을 대물한 부인 김광자원장(42)은 바쁜일을 제쳐두고 찾아오는 손님맛이에 늘 바쁜 모습이다. 요즘은 청국장만들기가 한창이다. 이종학대표는 지평출생으로 축산등 영농에 종사하다 10여년전 용문 덕촌리에 정착, 부인과 함께 전통 장류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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