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 '대화 (對話)展' - 공감의 확산 –
2014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 '대화 (對話)展' - 공감의 확산 –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10.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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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11.27 / 양평군립미술관

 
미술관은 개관 이후 매년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시리즈를 개최하여왔다.

제1회는 1932년생인 서양화가 이동표선생과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구당 여원구 선생을 초대하였고, 제2회 때는 1937년생인 정관모(조각가), 민병각(서양화가), 김성식(서양화가)선생 등을 초대하여 창작배경과 양평의 예술가로서 위상을 보여주었으며 이와 더불어 현대미술작가전에서는 중견작가 기획으로 양평의 차세대작가 발굴을 위한 전시로 양평의 미래를 제시하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를 맞이하는 전시로 대화 (對話) - 공감의 확산을 주제로 하며 원로작가와 현매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상호소통(communication), 즉 형식과 조형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작품과 글로벌사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모티브를 재해석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전구_김다영 作]
                                           [연_유미연 作]
이번 전시 대화 (對話) - 공감의 확산전에 초대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글로벌시대에 대처하는 소통문화를 리드하고 배려와 존중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즉 희망의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작품들은 순수자연의 미학에서 문명사회로 전위되어가는 환상의 꿈이 무분별 개발로 인하여 본래의 자연을 잃어버린 채 이식된 현대자연을 만나게 되고 , 슬로프 공간에서는 마치 자연의 삶을 옮겨놓은 연밭과 만남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는 현대인의 쓸쓸함이 감지되며 문명사회와의 만남은 이방인들의 등불이 된다.

그리고 기획1실의 특별공간에서는 문자와 기호 또는 지표를 통해 동질문화를 리드하는 5개국 7명의 작가작품들이 친숙하게 다가서는데 작품들은 단순화와 생략에 의해 작품이 특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소통을 강조한 균제와 통일성에 이르러 다채로운 묘법이 작품의 품격을 높이게 된다.

Circle-R14
                          [Another Space_박형진 作]
그리고 전시가운데 현대미술작가들은 창작의 열정이 돋보인 작가들로 구성되며 상호소통을 위한 대화야말로 모든 예술가들에게 있어 영원한 창작의 원천이 되며, 특히 작품소재들은 급속도로 변모해가는 문명사회에 나타나는 자연과 자연이, 나와 대중이, 국가와 세계가 만나 글로벌사회의 동질문화를 이루는 커뮤니티가 된다.

그리고 이들 작품이 상징하는 상생의 공감, 즉 상상의 순간들은 인류 탄생 이래 인간을 따라다니는 원초적 조건이자 관람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대화를 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주말 어린이창의체험학습이 전시와 연계한 교육으로서 어린이들의 창의력 신장에 기여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2014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 제3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 초대전과 현대미술작가들이 공감의 확산을 통하여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상호 이해와 화해하고 사랑으로 균형과 질서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통일된 하모니를 이루어 불안정한 삶을 해독시키고 미래에 대한 비전의 나래를 제시하는 희망의 촉매에 기여되길 바랄뿐이다.

                                                                                [비둘기 소년_김순임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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