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양평희망나누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양평희망나누미’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08.27 11: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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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평희망나누미 임청우 회장을 만나다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위기가정 등 불우한 이웃을 발굴하며 긴급지원 사례가 발생되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열어 해결의 방안을 찾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는 말 합니다. 이제 그만 하자고..
어떤 이는 말 합니다. 끝이 있겠냐고..
힘드신 줄 압니다. 가눌 수 없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도, 지쳐가는 이도 있다는 것도..
하지만 우리는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부끄러운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양평의 ‘희망나누미’를 만나 본다.

‘양평희망나누미’는 양평 관내 34개 단체리더와 약 80여명의 회원 그리고 개인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봉사단체로. ‘양평희망나누미’ 임청우 회장과 양평 ‘희망’이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양평희망나누미' 임청우 회장
임청우 회장은 대략 18년 전 양평으로 귀농하여 현재 청운면에서 2대째 둥굴레농사와 식품가공업을 취급하는 ‘초록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사무국장을 7년 정도 엮임하고, 청운면 행복돌봄 추진단장과 자유총연맹 회장직을 맏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활동은 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 희망꾼 경기연합회장, 양평희망나누미 회장과 양평농아협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양평희망나누미’의 현황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소개는,

2007년 양평군 보건소에 방문보건팀 방문간호사들이 사례연계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을 보고 당시 진난숙 보건소장님이 단체와 협조하기 위해 봉사자와 합하여 만들어진 단체가 지금의 ‘양평희망나누미’ 입니다. 처음에는 복지에 관련된 기관과 단체 적십자, 해병대전우회, 개인봉사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34개 단체리더와 회원 약8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원들 보다 개인 봉사자들이 더 많은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추진사업은 ‘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재원이 없어도 매월 이루어지는 내용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필요 부분을 충족시켜 드리려고 노력하는 단체이며, 방문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루 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월 이루어지는 ‘양평희망나누미’ 회의 선상에 올라오는 사례는 어떠한 것이라도 회원과 소속된 단체 내에서 관에 의존하지 않고 상호협조체계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평희망나누미’는 대상자들이 일상 속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도와 드리는 일들을 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땔감,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지원해 드리고 있지만 반듯한 새것은 아니더라도 중고라도 깨끗하게 청소하여 필요한 가정에 배달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다보면 양평의 행복 체감온도가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모든 회원님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양평군의 체감온도가 올라간다면 그것이 봉사자들의 행복 아닐까요!!! 봉사 후 봉사자들은 본인 스스로가 힐링이 되어 삶의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일상속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도와 드리는 일들을 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땔감,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지원해 드리고 있지만 반듯한 새것은 아니더라도 중고라도 깨끗하게 청소하여 필요한 가정에 배달 지원을 하고 있다.

추진 사업에 대한 자체 평가와 발전 방향은,

지금까지는 ‘양평희망나누미’를 통하여 수많은 일들이 이루어 졌지만 100%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회원님들의 열의가 뜨거워서 가슴 아픈 사연을 들으면 반듯이 해결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들이 강합니다.

저도 회원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저 역시 그 열정에 동기 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양평희망나누미’는 대한민국 지역만들기 복지부분의 자원봉사 모델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단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양평군의 복지정책과 ‘희망나누미’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는,

처음에는 양평군 주민복지실과 읍.면 사회복지사들이 대상자 관리를 하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람들을 등급에 따라 관리를 하다 보니 법 테두리 안에 있는 분들 위주로 복지정책이 원활하게 이루어 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는 위기가정과 긴급 지원 사례가 발생되면 해결하기위해 솔루션위원회를 열어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한계점에 부딪힌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저도 솔루션위원회 위원장역을 맡아서 활동하면서 어느 순간에 흐지부지 되어 버렸습니다. 양평군 보건소와 주민복지실 두 실과소의 실적 때문에 발생된 일이 있었는데 ‘양평희망나누미’는 양평군 보건소 방문보건팀(방문건호사)이 있어서 사례가 현장형으로 바로바로 올라와 어떠한 사례가 되든지 해결점을 찾으려고 보건소와 ‘양평희망나누미’ 회원들이 함께 뜻을 합하여 법테두리 밖에 있는 분들일지라도 발 벗고 달려가 해결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양평군 주민복지실의 사례는 법테두리를 지켜가며 하다 보니 발빠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게 현실 입니다.  보건소 사례에 미치질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군수님의 탁월하신 선택이 양평을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 시·군에 없는 행복돌봄과를 탄생 시켜으니까요. 양평군 보건소의 방문보건팀과 양평군청 주민복지실의 무한돌봄팀이 합체가 되어 두 실과소의 핵심 팀들이 뭉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봉사활동의 의미가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양평희망나누미’회가 있어 새로운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행복돌봄과가 탄생되었기에 이보다 더 큰 보람과 의미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자녀 가정에 장난감을 전달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는 '양평희망나누미'

화재로 전소된 노부부 가정에 세탁기, 냉장고, 이불 등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양평희망나누미’ 회원사의 참여, 재원조달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체 회원과 개인 봉사자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어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왔으며, 자부심과 열정 하나로 댓가없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관에 의존하지 않고 민과 관 상호협조로 ‘양평희망나누미’가 자생적으로 잘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양평희망나누미’가 탄생한지 7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큰 뜻을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자회나 음악회 재능기부를 통한 자선모금으로 지역의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폭넓게 가져 보고자 노력 할 것입니다.

양평‘희망나누미’의 현안과 문제점,군과의 협조체계 의견은,

우리 양평군의 현안과 문제점은 서울시와 인접지역이라 접근성이 아주 좋아 취약 계층들이 이주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곳곳에 들어와 계시고 자녀들이 땅이나 집을 사서 부모님을 모신다는 이유로 이곳에 방치하고 있는 자녀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군과의 협조체계는 행복돌봄과의 신설로 인하여 유기적으로 협조가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양평군민의 행복 체감지수는 타 시·군 보다 훨씬 더 앞서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복지는 한도 끝도 없으며, 아무리 힘들어도 ‘양평희망나누미’ 회원님들은 스스로의 행복은 나눔을 통해 각자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는 ‘양평희망나누미’가 민과 관이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협조가 잘 이루어져 7년이란 시간을 함께 달려오며 성장해 왔다고 생각하면서, 봉사도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양평에는 자원봉사대학이 있어 타 시·군보다 앞서가는 행정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최초로 양평군의 두 실과소 주민복지실의 무한돌봄센터와 보건소의 방문보건팀이 행복돌봄과를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양평희망나누미’가있어 행정도 발 빠르게 현장형 실과소를 만들어 냄으로써 지금은 복지자원팀과 보건복지프라자팀까지 네 개의 전문팀으로 성장 되었습니다.

이제는 찾아가는 행정으로 만족지수가 높아 졌습니다. 참으로 양평군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양평군민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암환자 어르신을 호스피스와 연계하여 건강관리를 체크하고 있으며, 적십자 자원봉사자들과도 연계를 통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의 이.미용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야외에서 '양평희망나누미'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례를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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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4-08-28 15:47:13
양평 희망나누미란 단체 이름만 들어도 희망이 싹틉니다. 갈수록 힘든세상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세요.

양평사람 2014-08-27 18:40:48
회장님을 몆번 뵌적이 있습니다.
늘 웃는 얼굴이었는데 많은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진 인상이었나봄니다.
그리고 밥에 넣어 먹는 둥굴레 사서 먹어는데 너무 맛있어요.
처음 마음처럼 양평희망나누미 잘 이끌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정한 양평의 일꾼 2014-08-27 15:13:24
군 보조금을 바라고 형성된 단체들이 양평은 무수히 많습니다. 군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하는 단체야 말로 진정 봉사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평 희망나누미 회원님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언제나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