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국치일 잊지 말아야
경술국치 국치일 잊지 말아야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08.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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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은 경술국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국치일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민족이 힘이 없어 외세에 짓밟힌 수치스런 강제병합당한 치욕의 국치일(國恥日)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오는 29일은 국치일이다. 글자 풀이대로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부끄러운 날임에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 국어사전에도 ‘1910년 8월 29일 일본에 강제 합방된 날’(동아출판사 발행 새 국어사전)로 분명 기록돼 있다. 힘 잃은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의해 나라의 종말을 고하고 식민지로 전락한 기막힌 사건이다.

그러나 영광스런 광복절 못지않게 국치일도 기억토록 해 우리시대는 물론 후세 길이 결코 잊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한.일 강제병합을 당한 치욕의 역사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라에 힘이 없어 일본침략을 막지 못해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슬픈 날이며 나라의 국력이 약해 외세에 의해 무력으로 강제병합이 된 날로 마라가 망한 슬픈 날이다. 우리는 지금도 반드시 정신을 차리고 국력을려야 하며 힘이나 경제력이 있어야 바로 설수 있다는 사실이 현실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 몸을 던진 선조 독립운동가들도 의식주마저 제대로 해결할 길이 막연한 기막힌 상황아래 망명지에서도 해마다 국치일을 잊지 않고 통한의 모임을 갖고 광복의 힘을 키웠다고 한다. 이를 돌이켜 볼때 국경일만 기념해야 할 것이 아니라 결코 잊고 싶은 일, 뼈아픈 일들도 기억함으로써 올바르지 못 했던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하겠다. ‘국치일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기억해야 한다’는 말은 일본에 대한 증오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지피자는 뜻만이 아니다.

금년이 광복 제69주년이 되는 해이며 따라서 8월29일은 경술국치 104년이 되는 해, 정부와 국민모두가 책임의식 가져야 하며, 나라에 국론이 분열되고 힘이 없어 일제의 침략과 무력적인 굴복에 역사 36년 식민지역사 되돌아보는 계기돼야 할 것이다 나라의 힘이 없다 보니 외세의 무력으로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은 날로 영원히 잊지 말고 뼈아픈 역사적 사실을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역사왜곡 독도망언으로 보아 흑심은 살아있다는 사실 알아야한다. 일본은 항상 경계해야 할 민족이고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러운 이웃국가이다. 나라를 되찾겠다고 홀연 단신으로 일제와 투쟁하다 끝내 광복과 독립을 맛보지 못한 채 낯선 타향이나 타국 아니면 옥중에서 일제의 총칼 앞에 맞서다 죽음으로 최후를 맞았지만, 지금은 살아남은 자의 잔칫상이 되고 그들은 잊히고 묻히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과제다. 지금도 나라위해 목숨 받친 그 후손들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이지어지고 잃어버림 애국으로 묻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광복 제69주년을 맞아 나라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이 버림받거나 잃어버린 애국, 잊혀진 애국이 되지 않게 정부당국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광복 69주년... 무슨 때나 날만 돌아오면 나리 법석을 떨고 일일행사나 구호에 요란스럽지만, 며칠만 지나가면 잊혀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투쟁하다 숨진 애국선열이나 미발굴독립유공자의 혼령은 나라 걱정으로 아직도 구천을 맴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대로 절차도 없이 들녘에 묻혀버리거나 아예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채 버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말이나 구호가 아닌 진정한 실천의식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금년 8.15 광복절은 제69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8월 29일 나라의 국권을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과 무력 앞에 빼앗긴 104년 전의 치욕을 생각하며 친일파들의 매국행위에 다시한번 분노하고 통탄한다. 나라 없는 설움과 고통은 당해본 국민만이 안다고 본다. 일제 36년의 치욕 같은 날에도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놓지 않고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의 영전과 위패 그리고 혼령에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상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국력을 신장시키고 튼튼하게 해 유비무환의 정신과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 누구든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다면 정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풍토와 국민정서가 정착되게 해야 하며 이는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의 첩경이 되고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다만 ‘가깝고도 먼 나라’로 지칭되고 있는 일본과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과거로부터의 아픔에서 벗어나 화해하고 보다 나은 협력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이 포함돼 있다. 왜 우리는 20세기 초 일본의 식민지가 돼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냉철한 자아비판과 함께 거듭 성찰해야 할 것이다. 광복절을 맞아 잊어버리고 싶은 국치일을 기억하자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빼앗긴 슬픔을 함께 겪어야 하는 8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마음을 모을 때라고 본다. 우리모두가 민족과 국가정체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아룰러 바란다.

 

글쓴이/정병기<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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