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로컬푸드”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듣다
“양평로컬푸드”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듣다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4.08.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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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강하면 소재) 이종섭 초대 조합장을 만나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소비자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장기간 보관을 위한 화학처리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방자치와 생산자 간에 엄격한 관리감독 하에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여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야 말로 먹을거리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도 경감시키는 진정한 로컬푸드라 할 수 있다.

요즘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건강밥상을 위한 친환경유기농 식자재 구입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그 지역에서 직접 소비함과 동시에 도시지역으로 직거래 판매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행복해 지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욱 가까워지고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 볼 때 그 행복은 배가 될 것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운송비, 유통과정 등 사회적 거리와 비용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각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윈윈의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장거리 이동의 먹거리 체계로 막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 내며, 농.축산물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학비료를 많이 쓰고 포장용기도 많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로컬푸드는 식품의 영양소 파괴를 막는 것은 물론 환경적 부담 경감에도 큰 역할을 하는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대안으로 앞으로 점점 더 부각될 것이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을 이끄는 이종섭 초대 조합장
이에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강하면 소재) 이종섭 초대 조합장과 양평로컬푸드에 대한 오늘과 미래의 비젼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양평에서 3대째 살아온 농부의 아들로써 양평과 영원히 같이 가야 할 책임을 느끼는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초대 이종섭조합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지역의 소비자 그리고 수도권 소비자가 양평에 바라는 모두가 상생하는 6차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놓을 때까지 조합장 소임을 충실히 역임하고 싶다며 양평로컬푸드에 대한 애증과 포부가 남달랐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은 민간인이 주체가 되어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에 문을 열어, 현재 임원 8명과 조합원 2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참여생산농가 50농가, 가공업체 30군데, 가공품 250종, 농가생산물은 100여종을 이루고 있으며, 월매출액은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나 수도권 지역의 장점을 살려 나날이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양평의 로컬푸드 현주소에 대한 의견에 이종섭조합장은, 로컬푸드는 '민' 주도로 가는 것이 원칙이고 추세지만 '관' 주도로 가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이해 할 수 없는 양평의 독특한 현상을 꼬집었다. 민간이 주도한 양평로컬푸드는 예산 배정에서 배제되고, 양평지방공사가 출자한 양평친환경로컬푸드가 모든 예산을 독식한다면서, 민간이 주도한 양평로컬푸드는 대체 무엇이며, 과연 농민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정신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민간주체인 농민들을 과연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공무원들이 유통을 공평하게 관할해야 함에도 양평친환경로컬푸드에만 집중되어 공무가 아닌 사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그것 또한 묻고 싶은 사항이라고 답했다. 관이 주도하는 로컬푸드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기에,  따라서 양평로컬푸드와 양평친환경로컬푸드의 유통팀을 이원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매장에서는 250종의 가공식품과 100여종의 농가생산품이 준비되어 있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내 교육장과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토요먹거리장터도 운영중에 있다.
양평로컬푸드 이종섭 초대회장의 운영계획과 비전에 대해서는, “로컬푸드 정신을 지키면서 민간주체의 농민 소득창출과 일자리창출을 이뤄 양평로컬푸드를 괘도에 올려놓는데 매진하겠다”며 “6차산업과 양평의 발전을 위하여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으로 관 주도를 흡수.합병 군민이 주도하는 로컬푸드 사업으로 바꿔 놓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또한 “양평군민과 더불어 함께 잘사는 로컬푸드 사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이고, 수도권 지역이면서 판매 활성화가 부진한 이유와 견해에 대해서는, 민 주도의 경제주체가 활성화 되지 않았고(사업체가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경제 활성화가 안 되는 이유는 생산과 가공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본다며, 따라서 6차산업을 활성화 시켜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 판매 와 체험·관광 등 로컬투어를 성공시키려면 민간 주도의 로컬푸드 사업자 또는 가공, 서비스 사업자들이 활성화가 되어야 생산농가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꾸러미(건강한밥상)사업에 대한 의견에서는, 꾸러미 사업은 3~4년 전에 매우 선풍적이었으며, 로컬푸드의 성공적 사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 부진하다는 얘기를 접하면서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에 의하면 로컬푸드의 정신과 의미를 상실한것 같다며, 소비자는 새롭고 변화된 신선한 농산물을 원하는데 로컬푸드 사업자나 농민은 소비자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문제점을 양평로컬푸드가 주도 개선해 나간다면 일본과 유럽 이상의 새로운 중요사업으로 로컬푸드가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 사안을 민간 주도인 양평로컬푸드가 다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양평로컬푸드는 순수한 양평친환경농업대학 출신들로 양평지역의 사회적 의미의 활성화를 위해서 출발한 순수한 사업체이고 그렇기 때문에 마을기업형 사회적 기업은 우리가 추구하며 가고자 하는 길이기도 하고, 우리는 언제나 관과 민과 지역사회가 같이 더불어 살고자 한다면서 내년이라도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함께 성공시켜 나갈 의지가 충만하다는 결의를 보였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체험관
끝으로 양평군친환경농업특구, 물맑은양평, 기타 등의 전국에서 유명한 우리의 자랑 문어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면 민,관,학,연이 혼연일체가 되어 뭉쳐야 우리 양평이 발전할 수 있으며, 또한 많은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사안들은 민이 자발적으로 주체가 되어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양평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생각과 주관에 치우치지 않는 군정의 참여와 진솔된 군민의식으로 우리 양평군을 위하여 동참해 주었을 때 우리의 미래는 행복한 미래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우리 양평로컬푸드는 양평군민과 관, 6차산업, 정부가 함께 일체화된 모습으로 거듭난다면 신나는 ‘로컬푸드’사업이 되어 꼭 성공의 길로 들어설것 이라고  덧붙였다.

양평로컬푸드협동조합 이종섭 조합장의 약력은 현)옥천한우회 회장 겸 (사)전국한우협회양평지회 이사,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 자문위원, 현)양평한강라이온스클럽 1부회장, 현)재단법인 드림장학회 실무이사, 현)양평축협 대의원을 맡고 있으며, 보이지 않게 양평의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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